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6.03.01 09:11 수정 : 2006.03.01 09:11

`좌완 스페셜리스트' 구대성(37.뉴욕 메츠)이 5년 만에 친정팀 한화 이글스로 복귀한다.

한화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국가대표팀으로 아시아 라운드에 참가중인 구대성과 올 해 연봉 55만달러(한화 5억3천400만원)에 계약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대성은 지난 2001년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현재 오릭스 버팔로스) 유니폼을 입고 일본에 진출한 뒤 5년 만에 국내로 돌아와 올 시즌부터 한국 팬들과 만난다.

구대성은 1일 대표팀과 일본 롯데 마린스 경기 후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고 한화는 메츠와 합의에 따라 이적료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1993년 한화의 전신인 빙그레 이글스에 입단한 구대성은 7년간 통산 61승58패, 151세이브, 방어율 2.79의 빼어난 성적을 냈다.

특히 96년에는 18승3패 24세이브, 방어율 1.88의 맹활약으로 그 해 다승과 구원, 방어율 등 투수 3관왕에 오르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았다.

또 2000시드니올림픽 때는 3-4위전에서 `괴물투수' 마쓰자카와 맞대결 끝에 완투승으로 한국의 첫 동메달 획득을 주도했다.

2000년 시즌 후 오릭스에 입단한 구대성은 데뷔 첫해(2001년) 선발과 마무리를 오가며 7승9패, 10세이브를 올렸지만 부상에 발목을 잡혀 2002년 5승, 2003년 6승에 그쳤다. 일본 4년간 통산 성적은 24승34패, 방어율 3.88.

지난 해 뉴욕 메츠에 입단해 빅리거 꿈을 이루며 한.미.일 프로야구를 모두 경험하게 됐지만 33경기에서 승패없이 방어율 3.91에 그친 뒤 시즌 후 방출 대기조치 통보를 받았다.

다행히 신분 조회를 통해 적극적 영입에 나선 한화가 미국 내 권리를 보유한 메츠와 협상이 타결돼 구대성은 5년 만에 친정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 (도쿄=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