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은 다른 해외파들처럼 미국에서 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차에 고생할 이유도 없고 WBC에 초점을 두고 일찌감치 몸을 만들어왔기 때문에 타선에서는 가장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 쾌조의 컨디션에 자신감. 하지만 이승엽은 오는 5일 일본전에 대해서는 `지일파'로서 신중했다. 이승엽은 "일본 투수들 투구를 한 번씩은 쳐봤다. 비디오만 보고 경기에 나오는 것과 타석에서 경험하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면서도 "일년 동안 약점도 많이 드러냈다. 투수들이 내 약점을 다 알고 있을 것이다. 장단점이 있다"고 말했다. 장재은 기자 jangje@yna.co.kr (도쿄=연합뉴스)
|
[WBC] 이승엽 ‘방망이 달았다’ |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앞둔 한국의 마지막 실전 담금질에서 가장 돋보이는 타자는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었다.
이승엽은 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롯데 마린스와 경기에서 장쾌한 홈런포 1발을 포함해 2안타로 2타점을 올렸다.
롯데는 지난 시즌까지 이승엽이 몸담았던 친정팀으로 관중석에는 이승엽이 타석에 서자 야유를 보내는 친정팬들도 있었다.
하지만 이승엽은 표정에는 여유가 있었고 방망이도 거리낌 없이 돌아갔다.
호쾌한 방망이 앞에서는 반전도 있었다.
1회말 0-1에서 테지마 사토시의 구속 143㎞짜리 투구를 통타해 오른 쪽 담에 꽂았을 때는 야유를 보냈던 관중들이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이승엽은 여세를 몰아 5-1로 앞선 6회 2사 1, 2루에서도 좌중간으로 뻗어가는 총알타구를 날려 쐐기 1타점을 추가했다.
이승엽은 `야유 속에서도 선전했다'는 말에 "선수가 야유에 신경을 쓴다면 스트레스 받아서 운동 못 한다"며 "나는 한국에서 일본으로, 일본에서도 팀을 옮겼다. 내 발전을 위해서 뛸 수 있는 데로 왔다. 내가 당당한데 야유에 신경쓸 이유가 있느냐"고 말했다.
이승엽은 다른 해외파들처럼 미국에서 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차에 고생할 이유도 없고 WBC에 초점을 두고 일찌감치 몸을 만들어왔기 때문에 타선에서는 가장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 쾌조의 컨디션에 자신감. 하지만 이승엽은 오는 5일 일본전에 대해서는 `지일파'로서 신중했다. 이승엽은 "일본 투수들 투구를 한 번씩은 쳐봤다. 비디오만 보고 경기에 나오는 것과 타석에서 경험하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면서도 "일년 동안 약점도 많이 드러냈다. 투수들이 내 약점을 다 알고 있을 것이다. 장단점이 있다"고 말했다. 장재은 기자 jangje@yna.co.kr (도쿄=연합뉴스)
이승엽은 다른 해외파들처럼 미국에서 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차에 고생할 이유도 없고 WBC에 초점을 두고 일찌감치 몸을 만들어왔기 때문에 타선에서는 가장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 쾌조의 컨디션에 자신감. 하지만 이승엽은 오는 5일 일본전에 대해서는 `지일파'로서 신중했다. 이승엽은 "일본 투수들 투구를 한 번씩은 쳐봤다. 비디오만 보고 경기에 나오는 것과 타석에서 경험하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면서도 "일년 동안 약점도 많이 드러냈다. 투수들이 내 약점을 다 알고 있을 것이다. 장단점이 있다"고 말했다. 장재은 기자 jangje@yna.co.kr (도쿄=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