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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3.02 18:10 수정 : 2006.03.02 18:10

미국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 매니 라미레스(보스턴 레드삭스)가 세계야구클래식(WBC) 결장을 선언한 데 이어, 블라디미르 게레로(엘에이 에인절스)도 출장을 포기했다. 게다가 오른발가락 통증으로 예선을 건너뛰고 본선부터 출장할 예정이던 에이스 투수 페드로 마르티네스(뉴욕 메츠)도 아예 불참할 것으로 알려져, 이들 3명을 보유한 도미니카공화국은 날벼락을 맞게 됐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2일(한국시각) 최근 교통사고 참사로 3명의 사촌을 잃은 게레로가 정신적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세계야구클래식 불참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게레로는 “지금 상황에서는 100% 기량을 발휘할 수 없을 것 같다. 차라리 조용히 시즌을 준비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인터넷판은 매니 악타 도미니카공화국 감독의 말을 인용해,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예선 뿐만 아니라 본선리그, 나아가서 준결승·결승에서도 대표팀 명단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메츠의 3루 주루코치이기도 한 악타 감독은 발가락 통증으로 훈련이 부족한 마르티네스가 현재 어깨 상태도 좋지 않다고 말했다.

미국의 최강 마운드에 맞서 지구촌 최고의 핵타선을 구축하려던 도미니카는 중심타선에 포진할 2명이 한꺼번에 이탈하면서 파괴력이 약해졌다. 데이비드 오티스(보스턴 레드삭스)와 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이 건재하나, 타선 중량감은 베스트멤버가 동원됐을 때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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