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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대만 감독 “빅리거 벽 높았다” |
린화웨이 대만 감독은 3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전 한국과 경기가 끝난 뒤 "빅리거들의 벽이 역시 높았다"는 말로 패인을 요약했다.
린화웨이 감독은 "9회 무사에 주자를 내보냈을 때 자신이 있었지만 공은 역시 둥글었다.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며 "역시 강한 상대였다. 한국은 역시 강했다"고 말했다.
린화웨이 감독은 "아쉬운 게 있다면 점수를 낼 때 냈었으면 하는 것"이라며 "오늘 안타는 많지 않았지만 득점 기회는 꽤 있었다. 하지만 메이저리거들의 벽이 높았다"고 덧붙였다.
대만은 2라운드 진출을 위해 4일 일본과 아시아라운드 2차전에서 전력을 다해야 하는 만큼 투수진이 고갈되면 자칫 중국에 일격을 당할 수도 있는 처지다.
린화웨이 감독은 "이번에 패배가 나머지 경기에 무척이나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계속 도전하는 수 밖에 다른 길이 있겠느냐"고 말했다.
장재은 기자 jangje@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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