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것은 5일 있을 일본전과 앞으로 벌어질 본선 라운드를 대비, 조직력을 극대화시키는 일이다. 4번 타자인 김동주가 어깨 탈구 부상을 입어 향후 게임 출장이 불투명해진 만큼 득점 루트를 다양화하기 위해서는 생각하는 플레이로 팀워크를 살리는 일이 절실하다. 장재은 기자 jangje@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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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한국, 공격 응집력 보완 절실 |
한국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전에서 대만을 힘겹게 누르고 본선 8강행 티켓을 거의 손에 거머쥔 가운데 4강 이상의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공격력의 짜임새를 보완하는 일이 급선무로 다가왔다.
3일 대만전은 4강을 꿈꾸는 한국에 많은 숙제를 남긴 경기였다.
합숙 훈련 기간이 열흘 남짓에 불과했던 탓에 조직력이 완벽히 다져지지 않았고 여기서 발생한 허점은 실전에서 고스란히 노출됐다.
첫 경기인데다 사실상 한국의 8강행을 좌우하는 대만전이었기에 날고 긴다는 한국의 대표 타자들도 타석에서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한국은 이날 8안타를 뽑고도 2득점에 그쳤다. 특히 7회와 9회를 제외하고 매회주자가 누상에 나갔지만 대량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단기전에서는 방망이가 변수라고 하나 이날 한국타자들의 스윙은 짧게 끊어치기 보다는 풀스윙에 가까웠을 정도로 폭이 컸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선두 타자가 출루한 1회와 5회 보내기 번트 사인을 냈고 3회와 6회 2루 도루를 지시하는 등 주자를 최대한 스코어링 포지션에 보내는 작전을 펼쳤다.
그러나 후속 타자들이 큰 스윙으로 일관, 주자가 2루를 밟은 7번의 찬스 중 단 2번만 득점에 성공했다. 4회 홍성흔과 5회 이종범의 적시타 모두 2사 후에 나왔다는 점이 고무적일 수도 있으나 팀배팅으로 훨씬 안정적으로 점수를 뽑는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과제를 안겼다.
2회와 8회 각각 선두 타자로 나와 큼지막한 중월 2루타와 우중간 2루타를 날린 최희섭과 이종범은 득점에 대한 의지가 앞선 나머지 각각 2루와 3루에서 횡사하며 주루플레이에서 옥에 티를 남기기도 했다.
중요한 것은 5일 있을 일본전과 앞으로 벌어질 본선 라운드를 대비, 조직력을 극대화시키는 일이다. 4번 타자인 김동주가 어깨 탈구 부상을 입어 향후 게임 출장이 불투명해진 만큼 득점 루트를 다양화하기 위해서는 생각하는 플레이로 팀워크를 살리는 일이 절실하다. 장재은 기자 jangje@yna.co.kr (도쿄=연합뉴스)
중요한 것은 5일 있을 일본전과 앞으로 벌어질 본선 라운드를 대비, 조직력을 극대화시키는 일이다. 4번 타자인 김동주가 어깨 탈구 부상을 입어 향후 게임 출장이 불투명해진 만큼 득점 루트를 다양화하기 위해서는 생각하는 플레이로 팀워크를 살리는 일이 절실하다. 장재은 기자 jangje@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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