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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3.03 23:25 수정 : 2006.03.03 23:25

`기선 제압은 해외파가 했으니 2라운드(8강) 진출 마무리는 국내파에게 맡겨라'

한국의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롯데)이 4일 오전 11시 도쿄돔에서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아시아 라운드 중국과 2차전에 선발 출격한다.

김인식 감독은 `선발 예고제' 룰에 따라 3일 일본-중국 경기가 끝난 뒤 손민한을 중국전 선발로 내세우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손민한은 지난 해 18승(7패) 1세이브, 방어율 2.46의 빼어난 성적으로 투수 2관왕(다승.방어율)에 오르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투수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던 국내파 간판.

한국 드림팀에선 2000시드니올림픽 때 2경기에 등판, 1승1패, 방어율 3.00을 기록했으나 정작 고향에서 열린 2002부산아시안게임에는 대표로 발탁되지 못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다시 `드림팀' 멤버로 선발된 손민한은 지난 달 19일 대표팀 소집에 참가한 뒤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아 초반에는 다소 고전했다.

지난 달 25일 소속팀 롯데와 1차 평가전 때 2⅔이닝 밖에 안던졌지만 1라운드 한계 투구수(65)에 육박하는 63개를 던져 실망을 줬던 것.

하지만 1일 일본 재팬시리즈 우승팀 롯데 마린스전에서는 1이닝 1안타 무실점 쾌투로 자신감을 찾아 중국전 선발 낙점의 계기가 됐다.


또 3일 대만전에 해외파가 대거 등판함에 따라 손민한과 함께 `토종 선발 3총사'인 박명환(두산), 배영수(삼성)와 좌완 전병두(기아), 잠수함 정대현(SK) 등 국내파들이 중용될 것으로 보인다.

손민한과 선발 맞대결을 벌일 중국 투수는 우완 첸쿤(26.시추안 드래곤스).

2005아시아선수권 때 `한국 킬러'로 활약했던 왕난(베이징 타이거스)을 제치고 한국전 선발 중책을 맡은 첸쿤은 26세의 영건으로 지난 해 34⅓을 던지며 3승1패에 방어율 2.62를 기록했고 제구력을 겸비한 변화구 구사 능력이 뛰어나다.

한편 4일 2차전을 벌이는 일본과 대만은 각각 `괴물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세이부 라이온스)와 수추치엔(청타이 코브라스)을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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