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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3.05 14:58 수정 : 2006.03.05 14:58

대만이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아시아 라운드에서 최약체 중국을 대파하고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대만은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 1라운드 최종 3차전에서 첸융치(미국 시애틀 매리너스 싱글A)의 만루홈런을 포함해 장단 15안타를 몰아쳐 중국을 12-3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대만은 2패 후 1승을 건지고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만은 1차전(3일) 상대였던 한국에 0-2로 무릎을 꿇은 뒤 2차전(4일)에선 일본에 3-14, 7회 콜드게임패를 당했다.

중국은 전력 열세를 보이며 3전 전패로 4개팀 중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중국은 앞서 일본에 2-18, 8회 콜드게임패, 한국에 1-10으로 완패했다.

대만은 전날 일본에 콜드게임패 수모를 화풀이나 하듯 중국을 몰아부쳤다.

3회초 장치엔밍(신농불스)의 적시타로 먼저 1점을 뽑은 대만은 4회 1사 만루에서 첸융치가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통렬한 만루홈런을 쏘아올려 기세를 올렸다.

6회 2점을 보태 7-0으로 달아난 대만은 공수교대 후 2점을 내줬지만 8회 안타 4개와 몸 맞는 공 1개, 상대 실책 1개를 묶어 4점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12, 10점차로 끌려가던 중국은 9회말 마지막 공격 1사 1, 3루에서 상대 마무리 궈홍치(LA 다저스)의 폭투로 1점 만회에 그쳤다.


▲예선 3차전(5일.도쿄돔)

대 만 001 402 041 - 12

중 국 000 002 001 - 3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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