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3.09 18:50
수정 : 2006.03.0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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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가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서프라이즈 베이스볼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로열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애리조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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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와 시범경기 패배
한국 야구대표팀이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평가전에서 부진했다.
한국은 9일 오전 11시(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구장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시범경기에서 똑같이 9안타를 쳤으나 응집력 부족으로 4-7로 졌다.
선발 박찬호는 2회 동안 4안타 2실점했고, 3·4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서재응은 5회 안타 2개로 1실점했다. 김병현 역시 1회 몸 맞는 공, 폭투로 추가실점했고, 배영수는 3안타, 몸 맞는 공으로 3실점하는 등 마운드가 전체적으로 불안했다.
타선에선 3회 이병규가 우중간 2루타로 출루해 선취 득점했고, 5회 이종범의 중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한국은 9회 대타 홍성흔, 이병규의 내야안타로 2점을 낸 채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일본 대표팀은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평가전에서 선발 우에하라 고지(요미우리)의 역투와 4타수 2안타를 친 스즈키 이치로(시애틀)의 활약을 앞세워 6-5로 이겼다.
권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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