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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3.09 18:52 수정 : 2006.03.09 18:52

1패 안은 미국 탈락할수도
쿠바, 연장끝 파나마 제쳐

메이저리그 다승왕도 캐나다의 방망이 앞에선 고개를 숙여야했다.

캐나다는 9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세계야구클래식(WBC) B조 예선 2차전에서 홈런 1개 등 11안타를 몰아쳐 미국을 8-6으로 이기고 2연승을 달렸다.

전날 남아공에 11-8로 이겼던 캐나다는 이틀동안 홈런 2개 등 23안타를 작렬시키며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1회 스터비 클랩의 3루타 뒤 후속타자의 땅볼로 선취 득점한 캐나다는 2회 아담 스턴의 적시 3루타로 추가점수를 뽑아 2-0으로 앞서가는 등 5회까지 매회 득점에 성공해 8-0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특히 3회 2타점 적시타를 쳤던 스턴은 4회 2타점 적시타, 5회 그라운드 홈런까지 쳐 4타수 3안타 4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러댔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다승왕(22승) 돈트렐 윌리스는 2⅔회 동안 6안타 2볼넷에 무려 5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미국은 5회가 돼서야 켄 그리피 주니어와 데릭 리의 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기 시작했고, 2사 만루 때 제이슨 배리텍의 중월 만루포로 6-8, 2점차까지 추격하는데 그쳤다.

같은 조의 멕시코는 홈런 1개를 포함해 장단 12안타를 효과적으로 엮어 남아공을 10-4로 물리치고 1승1패가 됐다. 이로써 한국과 8강 라운드에서 만날 B조 1, 2위팀은 10일 멕시코-캐나다전, 11일 미국-남아공전으로 가려지게 된다. 멕시코가 캐나다를, 미국이 남아공을 각각 이기면, 미국 멕시코 캐나다가 나란히 2승1패가 돼 득실차로 1, 2위를 따지게 된다.

C조의 쿠바는 9회 구리엘의 2점 홈런으로 6-4로 앞섰으나, 9회말 파나마의 추격에 밀려 동점을 허용한 뒤 연장 11회초 2사 때 몸 맞는 공, 볼넷에 이어 연속 적시타로 8-6의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이밖에 D조의 베네수엘라는 이탈리아를 6-0으로 완파하고 이탈리아와 함께 나란히 1승1패를 기록했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세계야구클래식 예선 전적>

△B조=캐나다(2승) 8-6 미국(1승1패) 멕시코(1승1패) 10-4 남아공(2패)

△C조=쿠바(1승) 8-6 파나마(2패) 푸에르토리코(2승) 8-3 네덜란드(1패)

△D조=베네수엘라(1승1패) 6-0 이탈리아(1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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