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9-1 캐나다(B조 예선) 멕시코의 화력이 초반부터 화끈하게 폭발했다. 1회초 2사 후 비니 카스티야가 상대 선발 제프 프란시스로부터 몸 맞는 공으로 출루하자 에루비엘 두라조가 적시 중월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공격에서 두라조에 이어 질 제로니모, 루이스 A. 가르시아, 미겔 오하다가 4타자 연속 2루타를 작렬하며 4-0으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멕시코는 2회 호르헤 칸투의 좌월 2점 홈런에 이어 4회 마리오 발렌수엘라의 솔로아치, 칸투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8-0으로 벌렸다. 6회에도 1점을 내줘 0-9로 끌려가던 캐나다는 공수교대 후 2사 만루에서 피터 라포리스트의 볼넷 밀어내기로 간신히 1점을 만회했으나 추가 득점하지 못했다. 멕시코 선발로 나선 에스테반 로아이자는 5이닝 3안타 1실점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됐지만 캐나다 선발 제프 프란시스는 1⅓이닝 6실점 부진으로 패전 멍에를 썼다. ◇쿠바 11-2 네덜란드(예선 C조) 쿠바가 투.타 모두 네덜란드를 압도했다. 1회초 율리스키 구리엘과 아리엘 브레오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먼저 뽑는 쿠바는 4회 요안디 가로보의 2점 홈런 등으로 4득점, 6-0으로 앞섰다. 6회 상대 란달 사이몬의 2타점 적시타에 2점을 내준 쿠바는 7회 7-2에서 오스마니 우루티아의 우월 3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쿠바 선발 오말리 로메로는 4⅓이닝 2안타 무실점 쾌투로 승리의 디딤돌이 됐다. ◇도미니카 8-3 이탈리아(D조 예선) 우승 후보로 꼽히는 도미니카공화국이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1회초 선취점을 내준 도미니카는 공수교대 후 톱타자 호세 레이예스가 중전 안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고 상대 실책을 묶어 무사 1, 2루를 만든 뒤 알버트 푸홀스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도미니카는 3회초 이탈리아에 2점을 내줘 재역전을 당했지만 3회말 푸홀스가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시원한 2점 홈런을 날려 4-3으로 가볍게 리드를 되찾았다. 기세가 오른 도미니카는 5회 아드리안 벨트레의 통쾌한 3점 홈런과 7회 모이세스 알루의 쐐기 솔로포로 이탈리아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푸홀스는 홈런 1개 등 4타수 3안타 2타점의 불꽃 활약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선발 오달리스 페레스는 3이닝 3실점 부진에도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베네수엘라 2-0 호주(D조 예선) 호주의 무딘 창이 베네수엘라의 두터운 방패를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회초 라몬 에르난데스의 좌월 1점홈런으로 기선을 잡은 베네수엘라는 6회 2사후 후안 리베라의 중전안타와 볼넷 2개를 묶어 만든 만루에서 오마 비지퀼의 볼넷 밀어내기로 1점을 추가했다. 베네수엘라는 선발 켈빔 에스코바가 4⅔이닝을 1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토니 아르마스, 구스타보 차신, 호르헤 훌리호,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가 이어던지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잠재우는 완벽한 계투로 2점차 승리를 지켰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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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8강팀 윤곽…한국 첫 상대는 멕시코 |
세계 야구 최강을 가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8강팀들이 사실상 가려졌다.
B조의 멕시코는 10일(한국시간) 캐나다를 9-1로 완파하고 2라운드(8강)에 올랐고 미국은 약체 남아프리카공화국만 꺾으면 8강에 합류한다.
멕시코가 똑같이 2승1패를 기록한 캐나다에 동률팀간 실점(멕시코 3실점, 캐나다 15실점)에서 적어 B조 1위를 확정했고 미국(8실점)은 남아공전 승리를 전제로 2승1패를 하면 캐나다(15실점)보다 실점이 적어 조 2위가 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A조 1위 한국의 2라운드 첫 상대는 멕시코(13일)로 정해 졌고 2차전은 미국(14일)과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또 16일에는 1라운드 `도쿄 대첩'에서 격파했던 A조 2위 일본과 3차전을 치른다.
이와 함께 D조에서는 핵타선을 앞세운 도미니카공화국과 견고한 방패로 무장한 베네수엘라, C조의 `아마야구' 최강 쿠바와 푸에르토리코도 8강행 티켓을 얻었다.
이날 도미니카(2승)는 이탈리아를 8-3, 베네수엘라(2승1패)는 호주를 2-0, 쿠바(2승)는 네덜란드를 11-2로 각각 물리쳤다.
◇멕시코 9-1 캐나다(B조 예선) 멕시코의 화력이 초반부터 화끈하게 폭발했다. 1회초 2사 후 비니 카스티야가 상대 선발 제프 프란시스로부터 몸 맞는 공으로 출루하자 에루비엘 두라조가 적시 중월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공격에서 두라조에 이어 질 제로니모, 루이스 A. 가르시아, 미겔 오하다가 4타자 연속 2루타를 작렬하며 4-0으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멕시코는 2회 호르헤 칸투의 좌월 2점 홈런에 이어 4회 마리오 발렌수엘라의 솔로아치, 칸투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8-0으로 벌렸다. 6회에도 1점을 내줘 0-9로 끌려가던 캐나다는 공수교대 후 2사 만루에서 피터 라포리스트의 볼넷 밀어내기로 간신히 1점을 만회했으나 추가 득점하지 못했다. 멕시코 선발로 나선 에스테반 로아이자는 5이닝 3안타 1실점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됐지만 캐나다 선발 제프 프란시스는 1⅓이닝 6실점 부진으로 패전 멍에를 썼다. ◇쿠바 11-2 네덜란드(예선 C조) 쿠바가 투.타 모두 네덜란드를 압도했다. 1회초 율리스키 구리엘과 아리엘 브레오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먼저 뽑는 쿠바는 4회 요안디 가로보의 2점 홈런 등으로 4득점, 6-0으로 앞섰다. 6회 상대 란달 사이몬의 2타점 적시타에 2점을 내준 쿠바는 7회 7-2에서 오스마니 우루티아의 우월 3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쿠바 선발 오말리 로메로는 4⅓이닝 2안타 무실점 쾌투로 승리의 디딤돌이 됐다. ◇도미니카 8-3 이탈리아(D조 예선) 우승 후보로 꼽히는 도미니카공화국이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1회초 선취점을 내준 도미니카는 공수교대 후 톱타자 호세 레이예스가 중전 안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고 상대 실책을 묶어 무사 1, 2루를 만든 뒤 알버트 푸홀스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도미니카는 3회초 이탈리아에 2점을 내줘 재역전을 당했지만 3회말 푸홀스가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시원한 2점 홈런을 날려 4-3으로 가볍게 리드를 되찾았다. 기세가 오른 도미니카는 5회 아드리안 벨트레의 통쾌한 3점 홈런과 7회 모이세스 알루의 쐐기 솔로포로 이탈리아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푸홀스는 홈런 1개 등 4타수 3안타 2타점의 불꽃 활약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선발 오달리스 페레스는 3이닝 3실점 부진에도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베네수엘라 2-0 호주(D조 예선) 호주의 무딘 창이 베네수엘라의 두터운 방패를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회초 라몬 에르난데스의 좌월 1점홈런으로 기선을 잡은 베네수엘라는 6회 2사후 후안 리베라의 중전안타와 볼넷 2개를 묶어 만든 만루에서 오마 비지퀼의 볼넷 밀어내기로 1점을 추가했다. 베네수엘라는 선발 켈빔 에스코바가 4⅔이닝을 1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토니 아르마스, 구스타보 차신, 호르헤 훌리호,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가 이어던지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잠재우는 완벽한 계투로 2점차 승리를 지켰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 (서울=연합뉴스)
◇멕시코 9-1 캐나다(B조 예선) 멕시코의 화력이 초반부터 화끈하게 폭발했다. 1회초 2사 후 비니 카스티야가 상대 선발 제프 프란시스로부터 몸 맞는 공으로 출루하자 에루비엘 두라조가 적시 중월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공격에서 두라조에 이어 질 제로니모, 루이스 A. 가르시아, 미겔 오하다가 4타자 연속 2루타를 작렬하며 4-0으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멕시코는 2회 호르헤 칸투의 좌월 2점 홈런에 이어 4회 마리오 발렌수엘라의 솔로아치, 칸투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8-0으로 벌렸다. 6회에도 1점을 내줘 0-9로 끌려가던 캐나다는 공수교대 후 2사 만루에서 피터 라포리스트의 볼넷 밀어내기로 간신히 1점을 만회했으나 추가 득점하지 못했다. 멕시코 선발로 나선 에스테반 로아이자는 5이닝 3안타 1실점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됐지만 캐나다 선발 제프 프란시스는 1⅓이닝 6실점 부진으로 패전 멍에를 썼다. ◇쿠바 11-2 네덜란드(예선 C조) 쿠바가 투.타 모두 네덜란드를 압도했다. 1회초 율리스키 구리엘과 아리엘 브레오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먼저 뽑는 쿠바는 4회 요안디 가로보의 2점 홈런 등으로 4득점, 6-0으로 앞섰다. 6회 상대 란달 사이몬의 2타점 적시타에 2점을 내준 쿠바는 7회 7-2에서 오스마니 우루티아의 우월 3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쿠바 선발 오말리 로메로는 4⅓이닝 2안타 무실점 쾌투로 승리의 디딤돌이 됐다. ◇도미니카 8-3 이탈리아(D조 예선) 우승 후보로 꼽히는 도미니카공화국이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1회초 선취점을 내준 도미니카는 공수교대 후 톱타자 호세 레이예스가 중전 안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고 상대 실책을 묶어 무사 1, 2루를 만든 뒤 알버트 푸홀스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도미니카는 3회초 이탈리아에 2점을 내줘 재역전을 당했지만 3회말 푸홀스가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시원한 2점 홈런을 날려 4-3으로 가볍게 리드를 되찾았다. 기세가 오른 도미니카는 5회 아드리안 벨트레의 통쾌한 3점 홈런과 7회 모이세스 알루의 쐐기 솔로포로 이탈리아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푸홀스는 홈런 1개 등 4타수 3안타 2타점의 불꽃 활약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선발 오달리스 페레스는 3이닝 3실점 부진에도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베네수엘라 2-0 호주(D조 예선) 호주의 무딘 창이 베네수엘라의 두터운 방패를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회초 라몬 에르난데스의 좌월 1점홈런으로 기선을 잡은 베네수엘라는 6회 2사후 후안 리베라의 중전안타와 볼넷 2개를 묶어 만든 만루에서 오마 비지퀼의 볼넷 밀어내기로 1점을 추가했다. 베네수엘라는 선발 켈빔 에스코바가 4⅔이닝을 1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토니 아르마스, 구스타보 차신, 호르헤 훌리호,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가 이어던지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잠재우는 완벽한 계투로 2점차 승리를 지켰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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