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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3.11 14:20 수정 : 2006.03.11 14:20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을 노리는 한국대표팀이 메이저리그 두 팀과의 평가전을 끝으로 본선리그 준비를 모두 마쳤다.

한국은 11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구장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1-7로 완패했다.

중간 계투로 나온 정재훈(두산)과 정대현(SK)이 각각 4실점, 3실점하는 등 5회에만 7점을 내줬다.

한국은 7회 정성훈과 대타 홍성흔의 2루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김종국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한국은 이로써 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4-7로 진 것을 비롯, 2번의 경기에서 모두 졌다.

시차적응에 애로를 겪은 한국 타자들은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빠르고 묵직한 공에 타이밍을 맞추지 못해 고전했다.

미국전에 중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언더핸드 정대현은 이날 심판의 스트라이크 존에 적응하지 못해 공이 높게 형성됐고 집중타를 맞고 대량 실점했다.

다만 메이저리그 타자들이 즐비한 미국과 멕시코전을 앞두고 김선우(3회) 구대성(4회) 봉중근(5회) 김병현(8회) 등 해외파 투수들이 실점하지 않은 게 위안거리였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안타(8개)는 많이 때렸는데 결정적인 순간 집중타가 나오지 않아 힘들었다"면서 "마이너리그 투수들을 상대로 빠른 공에 적응할 수 있었던 것은 수확이었다. 13일 멕시코전에 나설 멤버는 이미 다 짜여졌다. 12일 마지막 훈련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선수단은 경기가 끝난 직후 곧바로 피닉스 공항으로 이동, 전세기편으로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으로 떠났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피오리아<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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