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호치는 이날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린 국민타자 스즈키 이치로의 말을 전하며 일본 선수단의 불만을 대변했다. 이치로는 "오사다하루 감독이 항의하는 동안 공수 교대 후 수비 위치로 나가지 않은 것은 선수들도 도저히 판정을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교도통신은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메에카와 요시오 심판장의 말을 인용해 "주심이 만약 가까이에서 보지 못했다면 다른 심판으로부터 요청이 없는 한 최종 판정 권한이 없다는 것은 상식"이라면서 잘못된 판정을 꼬집었다. 현윤경 기자 ykhyun14@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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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일언론, 한 목소리 ‘오심’ 성토 |
"너무나 뼈아픈 판정이었다"
일본 언론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첫 경기에서 편파 판정 탓에 미국에 도둑맞았다며 일제히 들고 일어섰다.
일본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8강 조별리그로 치러진 2라운드 1차전에서 3-4로 역전패했다.
3-3으로 팽팽한 8회초 1사 만루에서 이와무라의 좌익수 플라이때 3루주자 니시오카가 홈을 밟아 승리를 챙길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벅 마르티네스 미국대표팀 감독의 항의를 받은 주심이 3루심과 몇마디 나눈 뒤 더블아웃을 선언, 니시오카의 득점은 무효로 선언됐다.
주심 설명은 니시오카가 상대 좌익수가 공을 잡기 전에 3루에서 발을 뗐다는 것이었다.
이후 비디오 판독을 통해 명백한 오심으로 드러난 판정은 결국 일본의 패배로 고스란히 직결됐다.
니칸스포츠 인터넷판은 이에 대해 "일본으로선 너무 아픈 판정 변경"이라면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봤던 3루 심판의 판정을 무시하고 4심 합의 끝에 먼 곳에 떨어진 2루 심판의 판정으로 번복한 것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오사다하루 감독의 말을 그대로 인용했다.
스포츠호치 역시 "8회 삼루 주자의 스타트가 포구보다 빨랐다고 판정된 것이 승리를 물거품으로 만들었다"면서 애통해했다.
스포츠호치는 이날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린 국민타자 스즈키 이치로의 말을 전하며 일본 선수단의 불만을 대변했다. 이치로는 "오사다하루 감독이 항의하는 동안 공수 교대 후 수비 위치로 나가지 않은 것은 선수들도 도저히 판정을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교도통신은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메에카와 요시오 심판장의 말을 인용해 "주심이 만약 가까이에서 보지 못했다면 다른 심판으로부터 요청이 없는 한 최종 판정 권한이 없다는 것은 상식"이라면서 잘못된 판정을 꼬집었다. 현윤경 기자 ykhyun14@yna.co.kr (서울=연합뉴스)
스포츠호치는 이날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린 국민타자 스즈키 이치로의 말을 전하며 일본 선수단의 불만을 대변했다. 이치로는 "오사다하루 감독이 항의하는 동안 공수 교대 후 수비 위치로 나가지 않은 것은 선수들도 도저히 판정을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교도통신은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메에카와 요시오 심판장의 말을 인용해 "주심이 만약 가까이에서 보지 못했다면 다른 심판으로부터 요청이 없는 한 최종 판정 권한이 없다는 것은 상식"이라면서 잘못된 판정을 꼬집었다. 현윤경 기자 ykhyun14@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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