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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3.15 07:06 수정 : 2006.03.15 07:06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을 미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붙잡을 기회가 있었으나 돈 때문에 놓쳤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1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타임스는 이날 '한국, 미국을 위기로 밀어넣다'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미국이 한국에 3-7로 대패한데다 남은 한 경기의 상대가 1라운드때 패했던 멕시코여서 3라운드 탈락의 위기에 몰렸다는 사실을 전하며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이승엽의 활약상에 주목했다.

신문은 미국전에서 최희섭이 투수 댄 휠러를 상대로 3점 홈런포를 쏘아올려 6-1을 만들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지만 이에 앞서 왼손 타자 이승엽이 지난 시즌 22승을 거둔 미국 선발투수 좌완 돈트렐 윌리스(플로리다)를 상대로 기선을 제압하는 솔로 홈런을 날렸으며 앞선 경기를 포함해 모두 5홈런 10타점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타임스는 지난 2003년 시즌이 막 끝난뒤 한국에서 9시즌 동안 324개의 홈런을 터뜨리고 자유 계약선수로 풀린 이승엽이 로스앤젤레스를 방문, 다저스의 댄 에번스 당시 단장과 접촉했으나 성과없이 돌아갔다고 밝혔다.

이때 다저스는 이승엽에게 몸값으로 연봉 100만 달러를 제시했지만 이승엽은 받아들이지 않은채 돌아갔고 2년에 약 500만 달러를 제시한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 계약했으며 이 일이 있은후 2개월만에 다저스를 사들인 프랭크 맥코트 구단주는 먼저 에번스 단장을 쫓아냈다는 것.

신문은 "이승엽은 이번 대회 참가 선수 가운데 가장 힘있는 배트를 휘두르고 있으며 한국팀의 18득점 가운데 10득점을 책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http://blog.yonhapnews.co.kr/isjang/


장익상 특파원 isjang@yna.co.kr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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