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윤경 기자 ykhyun14@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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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총재 “국방장관, 병역특례 긍정 검토중” |
한국 대표팀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진출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선수들의 병역특례 논의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신상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는 15일 KBS 1라디오 '라디오정보센터 박에스더입니다'와 전화 인터뷰에서 대표 선수들의 병역특례와 관련해 최근 문화관광부 장관이 국방부에 정식으로 요청했고, 국방부 장관도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월 한국대표팀이 WBC 4강에 진출하면 병역특례 혜택을 줄 것을 유관기관에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선수단 격려를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 현지에 체류 중인 신상우 총재는 전화대담에서 "10일경 문화부장관이 국방부에 정식 요청을 했다"면서 "이미 실무 선에서는 예비 검토가 다 끝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상우 총재는 "국방부 장관도 긍정적인 검토와 빠른 서류 심사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KBO 총재는 이어 "일부에서 형평성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병역특례는 국위 선양과 나라의 자랑거리를 만든 것에 대한 배려"라면서 이번처럼 국민 뿐 아니라 해외동포들의 사기까지 올려 준 일은 드물다는 점에서 정부가 배려해주는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론조사를 해도 당연히 선수들에게 혜택을 주자는 의견이 더 많을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 "병역특례 여부는 대회가 끝난 뒤 결정돼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을 맺었다.
현윤경 기자 ykhyun14@yna.co.kr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ykhyun14@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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