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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3.17 13:25 수정 : 2006.03.17 13:25

한국, 일본과 19일 4강 대결

세계 최강이라고 자부했던 미국이 2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당했고 한국에 두 번이나 울었던 일본은 기적처럼 기사회생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가 주축인 미국은 17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이전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제회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최종전에서 산발 3안타의 빈공으로 멕시코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미국과 멕시코, 일본은 나란히 1승2패를 기록했지만 일본이 이닝당 평균실점이 가장 적어 행운의 4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3팀 간 대결에서 일본과 미국은 나란히 5실점, 멕시코는 6실점이다.

그러나 미국전에서 9회 끝내기 안타를 맞은 일본은 총 투구이닝이 26⅔이닝으로 이닝당 평균 실점은 0.1875, 반면 멕시코전에서 먼저 공격해 수비를 8회만 한 미국은 총 투구이닝이 26이닝이어서 1이닝당 평균 실점은 0.1923이다.

이에 따라 미국은 아웃카운트 2개를 더 잡지 못해 `야구 종주국'이라는 자존심에 엄청난 상처를 받게 된 반면 완전히 체념 상태에 빠졌던 일본은 다시 한번 한국에 설욕을 노리게 됐다.

한국-일본의 4강전은 19일 낮 12시 박찬호의 홈 구장인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벌어진다.

이날 미국은 노장 로저 클레멘스를 선발투수로 투입해 의지를 다졌으나 노골적인 편파판정속에도 팀 타선이 철저하게 침묵을 지켜 패하고 말았다.

천병혁 기자 shoeless@yna.co.kr (애너하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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