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언론인은 "한국과의 축구 경기에서 지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야구에서 두차례나 패한 것은 믿기 힘들었다"며 "세번째의 기회가 온 만큼 반드시 이겨 명예를 회복하고 싶다"고 말했다. http://blog.yonhapnews.co.kr/shin17 신지홍 특파원 shin@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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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기사회생 일본, 4강 진출에 “기적이 일어났다” |
일본 언론은 17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최종전에서 미국이 멕시코에 패하면서 기사회생, 준결승에 진출하겠다던 꿈이 현실화하자 "기적"을 연발했다.
닛칸스포츠는 '미국이 졌다! 일본 기적의 4강'이라는 기사에서 "기적이 일어났다. 일본의 준결승 진출이 결정됐다. 미국이 멕시코에 패해 1승 2패인 미국, 멕시코, 일본 3국이 동률을 기록했으나 실점률에서 앞선 일본이 4강에 진출했다"고 긴급 기사로 보도했다.
주니치스포츠도 "미국의 패전으로 준결승에 진출한 일본 대표팀이 3연승으로 1조 1위로 진출한 한국과 다시 맞붙게 됐다"며 "일본 대표팀은 1, 2차 전에서 모두 한국에 1점 차로 패배했었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일본 대표팀은 준결승 진출이 결정된 이날 경기장이 있는 샌디에이고로 이동, 희망하는 선수에 한해 연습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박찬호와 지난해 샌디에이고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오쓰카 아키노리(텍사스 레 인저스)는 "한국 선수가 마운드에 태극기를 꽂는 장면을 보고 분했다"며 필승의 의지를 불태웠다.
오사다하루 일본 대표팀 감독은 "준결승 진출은 99% 힘들 것으로 생각했다"며 "여기까지 온 만큼 지키는 야구는 하지 않겠다. 과감하게 하겠다"며 공격 야구를 펼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도쿄 주오스포츠는 한국전에서 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우에하라 고지 등 대표팀 주전선수들이 캐치볼을 하거나 타격감을 조율하는 등 연습 에 몰두하는 모습을 전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인터넷 머리기사로 일본의 4강 진출 기사를 전했고 공영방송 NHK도 일본이 한국과 다시 맞붙게 됐다는 뉴스를 신속히 내보냈다.
한 언론인은 "한국과의 축구 경기에서 지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야구에서 두차례나 패한 것은 믿기 힘들었다"며 "세번째의 기회가 온 만큼 반드시 이겨 명예를 회복하고 싶다"고 말했다. http://blog.yonhapnews.co.kr/shin17 신지홍 특파원 shin@yna.co.kr (도쿄=연합뉴스)
한 언론인은 "한국과의 축구 경기에서 지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야구에서 두차례나 패한 것은 믿기 힘들었다"며 "세번째의 기회가 온 만큼 반드시 이겨 명예를 회복하고 싶다"고 말했다. http://blog.yonhapnews.co.kr/shin17 신지홍 특파원 shin@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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