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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3.18 10:52 수정 : 2006.03.18 10:52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유일하게 파죽의 6연승을 기록한 한국 대표팀에 대해 미국 현지언론의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 웹사이트 ESPN의 저명한 칼럼니스트인 피터 개몬스는 18일(한국시간) 한국 선수들이 훈련중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홈구장 펫코파크를 직접 찾아 취재를 마친 뒤 "한국은 퍼펙트한 팀"이라고 말했다.

개몬스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보여준 경기내용은 투수와 타자는 물론 수비, 주루 모두 완벽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야구기자로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도 오른 개몬스는 특히 홈런과 타점부문 1위에 올라있는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승엽이 타격 훈련을 마치는 것을 기다려 직접 인터뷰를 가진 개몬스는 "3년전 플로리다 말린스 스프링캠프에 참가했을 때보다 훨씬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당시에도 좋은 선수라고 생각했다"고 밝힌 개몬스는 "그때에 비해 상대 투수와 경기 상황에 따라 타격하는 능력이 훨씬 스마트해 졌다"고 평가했다.

이승엽은 개몬스와의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이 꿈이다. 일본에서 더욱 잘해 미국에 진출하고 싶다"고 포부를 숨기지 않았다.

개몬스는 이승엽에 이어 한국 선수 중 박찬호(샌디에이고)와 서재응(LA 다저스), 김병현(콜로라도 로키스) 등에 대해서도 올 시즌 좋은 활약을 예상했다.

"박찬호는 좋은 투수였지만 최근 몇년간 슬럼프였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전성기때의 기량을 보는 것 같다"고 밝혔으며 "서재응과 김병현도 훨씬 좋아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개몬스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ESPN 칼럼니스트들의 우승국을 예상했을 당시 16명 중 유일하게 일본을 꼽으며 아시아 야구를 높이 평가했었다.

천병혁 기자 shoeless@yna.co.kr (샌디에이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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