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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3.20 19:59 수정 : 2006.03.20 19:59

미국 날린 승엽 방망이 (왼쪽) 이승엽이 지난 14일(한국시각) 세계야구클래식 8강 라운드에서 미국의 선발 돈트렐 윌리스로부터 통렬한 1점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애너하임/연합뉴스
일본 울린 진영 모자 (오른쪽) 이진영이 지난 5일 세계야구클래식 아시아 예선 일본과의 경기 4회말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한 뒤 더그아웃으로 돌아오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세계야구클래식(WBC)에서 메이저리그 최다승 투수 돈트렐 윌리스(플로리아 말린스·미국)에게 홈런포를 뽑아냈던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방망이가 미국 프로야구 명예의 전당에 기증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20일(한국시각) 전세기를 타고 미국 샌디에이고를 떠나 한국으로 귀국하기 전 “명예의 전당에서 교육과 커뮤니케이션 부서를 맡고 있는 제프리 아이델슨이 19일 한국팀 라커를 방문해, 이승엽의 방망이와 이진영(SK)의 모자를 기증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본산이자 그 자체가 역사인 명예의 전당은 미국 뉴욕주 쿠퍼스타운에 위치해 있는데, 이번 세계야구클래식에서 4강에 진출한 팀 선수들의 개인 소장품을 전달받아 올해 말 따로 전시관을 만들어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엽은 지난 14일 미국과의 8강 라운드에서, 지난해 22승을 올려 메이저리그 최다승을 기록한 돈트렐 윌리스를 상대로 1회 선제 1점홈런을 작렬시켰다. 이승엽은 이 방망이를 명예의 전당 쪽에 흔쾌히 전달했다. 몇차례 환상적인 수비로 한국 야구를 빛낸 이진영도 K자 마크가 선명하게 박힌 대표팀 모자를 기증했다.

샌디에이고/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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