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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3.21 17:08 수정 : 2006.03.21 17:08

"일본 야구가 어떤 지 세계에 보여줘 너무나 만족한다"

오사다하루 일본 감독은 21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일본이 쿠바를 꺾고 초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을 차지하자 감격을 숨기지 못했다.

오사다하루 감독은 "오늘은 태어나서 최고로 기분 좋은 날이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좋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일본 야구란 무엇인 지를 세계에 보여줬다"고 상기된 어조로 말했다.

그는 "이런 대회의 감독을 맡은 것은 난생 처음이었는데 부담감이 이 정도로 클 줄은 미처 몰랐다"면서 그동안 예선과 본선에서 한국에 두 차례, 미국에 한 차례 패하며 맛본 마음 고생도 솔직히 털어놨다.

오사다하루 감독은 이어 "야구는 최고의 스포츠다. 야구에서는 모두가 협력해야한다"면서 "이런 종목에서 일본 선수들이 대단한 일을 해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을 맺었다.

한편 일본 대표팀의 구심점 역할을 했던 이치로 스즈키(시애틀 매리너스) 역시 "솔직히 말해 우리가 우승까지 할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면서 "너무나 행복하다"고 기쁨을 만끽했다.

이치로는 이어 "일본은 최고의 팀이었다"면서 "우리가 야구란 얼마나 위대한 스포츠인가를 모두에게 보여줬길 희망한다"고 자부심에 찬 목소리로 덧붙였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샌디에이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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