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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3.28 20:18 수정 : 2006.03.28 20:18

시범경기 6연승 질주

야구장에는 황사가 몰아치고 눈발이 흩날렸지만 엘지의 연승 가도를 막지는 못했다.

엘지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에스케이와의 시범경기에서 신진급 투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4-3 역전승을 거두고 6승2무를 기록했다. 엘지는 시범경기답지 않게 4번의 대타와 대주자, 대수비를 기용하며 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엘지는 선발 김광삼이 1회 정근우와 이진영에게 징검다리 홈런을 맞는 등 5회까지 0-3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6회 3안타 1볼넷으로 2점을 따라붙은 뒤 7회 왼손대타 추승우의 희생뜬공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엘지는 이어 8회 오태근의 중전안타와 3루 도루로 만든 2사 3루 기회에서 박병호의 행운의 내야안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박병호의 타구는 내야에 높이 떴으나 순간적인 강풍으로 에스케이 유격수 김성현이 공을 놓쳤다.

엘지 새내기 김기표는 3-3 동점이던 8회 등판해 1이닝 동안 1안타 2삼진으로 활약해 승리투수가 됐고, 심수창은 세이브를 올렸다.

이순철 감독은 경기 뒤 투수 보직에 대해 “새내기 김기표는 셋업맨, 심수창은 이기는 경기의 중간계투, 서승화는 선발로 기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마산경기에서는 펠릭스 호세의 3점홈런 등 홈런 4개를 터뜨린 롯데가 전상열 손시헌이 홈런포를 가동한 두산에 11-8로 이겼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28일 전적〉

LG(6승2무) 4-3 SK(3승2무3패)(잠실)

KIA(3승1무4패) 12-6 현대(3승1무4패)(수원)

한화(1승2무5패) 2-2 삼성(2승4무2패)(대전)

롯데(3승1무4패) 11-8 두산(4승1무3패)(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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