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시범경기
“야구는 9회말 투아웃부터….” 엘지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9회말 2사후 조인성과 박기남의 연속 적시타로 에스케이에 7-6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시범경기 7연승(2무). 에스케이는 5-5로 맞선 9회초 무사만루에서 정경배의 희생뜬공으로 6-5로 달아나 승리를 거머쥐는 듯했다. 그러나 엘지는 9회말 2사 후 최만호의 볼넷과 상대투수 폭투, 조인성의 좌전안타로 동점을 만든 뒤 계속된 2사 2루에서 박기남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극적인 승리를 낚았다. 삼성 배영수와 한화 송진우가 선발 대결한 대전에선 5이닝 4안타 2실점으로 잘 던진 배영수의 삼성이 7-3으로 이겼다. 지난해 홈런왕 현대 래리 서튼은 기아와의 수원 경기에서 시범경기 첫 홈런(3점)을 터뜨렸다. 김동훈 기자 프로야구 시범경기 ◇ 29일 전적 LG(7승2무) 6-5 SK(3승2무4패)(잠실) KIA(4승1무4패) 6-5 현대(3승1무5패)(수원)삼성(3승4무2패) 7-3 한화(1승2무6패)(대전) 두산(5승1무3패) 6-1 롯데(3승1무5패)(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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