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4.01 01:50
수정 : 2006.04.01 01:50
이승엽은 경기 뒤 이날 승리투수인 선발 우에하라 고지(31)와 함께 수훈선수로 뽑혀 안방 관중들 앞에서 공식 인터뷰를 했다. 둘은 세계야구클래식(WBC)에 출전해 와타나베 쓰네오 구단주한테서 격려금을 받아 눈길을 끌었던 선수들이다.
이승엽은 먼저 “믿고 보내주신 분께 꼭 보답하고 싶었다”며 “(요미우리)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첫 안타를 많은 분 앞에서 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하라 감독이 저를 믿고 4번 타자로 내보내준 데 대해 보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요미우리 4번 타자를 맡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요미우리 역대 4번 타자들은 모두 대선수들이다. 그분들의 명성에 흠잡히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승엽은 끝으로 “오늘 개막전에서 출발을 잘했으니까 내일도 잘해 자이언츠 팬들을 즐겁게 해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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