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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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단장 “김선우는 롱 릴리프” |
오른 허벅지 부상으로 시범경기에 등판하지 못한 김선우(29.콜로라도 로키스)가 선발이 아닌 롱릴리프 요원으로 시즌을 맞을 예정이다.
미국 콜로라도의 지역 일간 '덴버포스트'는 1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넷판에서 댄 오다우드 콜로라도 단장의 말을 인용, "김선우는 선발 후보가 아니다. 쟈크 데이와 조시 포그를 4,5선발로 기용할 것이다. 두 선수의 등판 순서는 바뀔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당초 데이, 포그와 5선발 경쟁을 벌였던 김선우는 갑작스러운 허벅지 통증으로 3월30일 애리조나와의 시범경기 등판을 취소했다. 김선우는 "현재 컨디션이 80% 정도다. 던지는 데 문제는 없지만 뛸 때 통증이 있다"고 말한다.
결국 당장 실전 감각이 떨어진 탓에 선발에서 제외된 김선우는 불펜에서 롱릴리프 또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스윙맨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또 다른 지역지 '로키 마운틴 뉴스'는 이날 '김선우가 2일 밀워키와의 시범경기 최종전에 불펜으로 등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실전 감각을 쌓으라는 배려로 풀이된다.
이는 4선발로 낙점된 김병현(27)이 허벅지 통증에서 돌아올 때까지 임시적인 선발 로테이션이다. 김병현이 복귀하면 데이와 포그는 5선발을 놓고 다시 경쟁을 벌여야 한다.
한편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라 시즌을 맞이할 김병현은 2일 덴버로 돌아가 구단 트레이너의 지도 하에 재활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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