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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4.02 16:20 수정 : 2006.04.02 16:20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끌었던 서재응(29.LA 다저스)과 박찬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선우(29.콜로라도 로키스)가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깔끔한 피칭을 펼쳤다.

서재응은 2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에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6회말 선발 채드 빌링슬리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삼자 범퇴시켰다.

지난 달 2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3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막은 데 이은 2경기 연속 호투. 시범 3경기 방어율도 3.00으로 좋아졌다.

팀 내 제5선발 입지를 굳힌 서재응은 선발 빌링슬리가 5이닝을 4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도 0의 균형이 이어지자 6회 깜짝 구원 등판했다.

서재응은 첫 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를 3구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 다음 타자 개럿 앤더슨도 삼진으로 잡아내는 등 2타자 연속 탈삼진의 위력적 피칭을 뽐냈다.

이어 후안 리베라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7회 마운드를 옌시 브라조반에게 넘겼다.

또 최근 기대 이하 피칭으로 불펜으로 추락한 박찬호도 이날 시카고 컵스와 시범경기에서 선발 드원 브래즐턴에 이어 3-5로 뒤진 6회말 등판해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호투했다.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박찬호는 시범경기 방어율을 종전 9.39에서 8.31로 낮췄다.

첫 타자 제리 헤이스턴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박찬호는 존 매브리를 2루 땅볼로 잡았고 앤젤 페이간을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 7회 에릭 융에로 교체됐다.

또 김선우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1이닝 동안 안타 없이 볼넷 2개 등 무실점으로 막고 2회 제프 프란시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허벅지 통증 때문에 지난 달 3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등판을 취소했던 김선우는 불펜의 롱릴리프나 선발과 셋업맨을 오가는 스윙맨으로 정규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김선우는 1회말 선발로 나서 2명의 타자를 범타 처리한 뒤 제프 젠킨스와 카를로스 리를 잇따라 볼넷으로 출루시켜 2사 1, 2루에 몰렸으나 프린스 필더를 1루 땅볼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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