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에는 지난 해 11월 어깨 수술을 받은 `주포' 심정수가 2일 롯데와 시범경기 에서 첫 홈런을 날리는 등 5타수3안타의 호조의 페이스로 선동열 감독의 고민을 해소했다. 또 지명타자로 나선 심정수 대신 외야 수비를 번갈아 맡을 양준혁의 방망이가 살아났고 3루수 조동찬, 중견수 박한이도 타선에 힘을 보탠다. 지난 해 하위권 전력 예상을 깨고 `재활 공장장' 김인식 감독의 지휘 아래 플레이오프까지 올랐던 한화도 올 시즌 우승 다크호스다. 한화는 1999년 한국시리즈 우승 주역이었던 `특급 좌완' 구대성(전 뉴욕 메츠)이 해외 생활을 청산하고 복귀하는 게 가장 믿는 구석이다. 또 문동환, 송진우, 정민철, 김해님, 최영필 등 베테랑 선발 요원과 부상이 회복된 권준헌, 송창식과 좌완 신인 유현진도 마운드의 높이를 더했다. 여기에 제이 데이비스-김태균-이범호로 이어지는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파괴력이 여전하고 FA 시장에서 영입한 민완 유격수 김민재와 LG에서 데려온 용병 2루수 루 클리어는 최대 아킬레스건이던 내야 수비의 구멍을 메웠다. 시범 11경기에서 7연승 행진을 하며 8승2무1패(승률 0.889)의 좋은 성적을 냈던 LG가 돌풍을 이어갈지도 관심거리. 올 해 용병 2명을 모두 투수로 채운 LG는 좌완 대졸신인 김기표와 빈볼 투수에서 환골탈태한 서승화가 맹활약하며 8개 구단 중 유일하게 시범경기 2점대(2.85) 팀 방어율을 기록했고 팀 타율 3위(0.293)의 매서운 타격을 뽐냈다. 마무리 낙점이 예상되는 용병 매니 아이바와 기아에서 트레이드한 베테랑 최상덕, 지난 해 5승에 그쳤던 이승호, 시범경기 방어율 6.30으로 기대에 못미쳤던 아마무리 텔레마코 등 선발 요원들의 활약이 4년 만의 4강 진출에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타선에선 이적생 마해영과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박씨 3총사' 박병호(시범경기 타율 0.444), 박기남(0.350), 박경수(0.316)의 활약이 기대된다. 지난 해 4강 진출팀 SK도 거구의 용병 캘빈 피커링(198㎝, 125㎏)과 시범경기 타격왕 시오타니 가즈히고(타율 0.395)가 가세하면서 시범경기 팀 타율 1위(0.318)에 올랐고 박경완이 빼어난 투수 리드를 자랑하며 안방을 굳게 지키고 있다. 이와 함께 호세와 브라이언 마이로우 등 용병 타자 2명을 보유하고 소방수 노장진의 돌아온 롯데와 고졸 신인 최고 계약금(10억원)을 받은 `황금팔' 한기주가 제3선발을 꿰찬 기아, 박명환, 맷 랜들, 다니엘 리오스 등 화려한 선발진을 갖춘 두산도 4강행 티켓을 놓고 다툴 후보들이다. 그러나 현대는 지난 해 다승 2위(16승) 마이클 캘러웨이와 공격 부문 3관왕(홈런.타점.장타율) 래리 서튼의 시범경기 부진과 마무리 조용준의 부상 공백 속에 선발진과 타선의 중량감이 다소 떨어져 쉽지 않은 레이스가 예상된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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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8개 구단 전력 분석 |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다'
오는 8일 정규시즌 개막전을 시작으로 5개월 여의 대장정에 돌입하는 올 시즌 프로야구는 8개 구단의 전체적인 전력 평준화로 치열한 순위 다툼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삼성과 전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한화, 시범경기 1위 돌풍의 LG가 상위권 그룹 후보로 꼽힌다.
또 명포수 박경완이 영건 마운드를 지휘하는 SK와 국내 무대에 복귀한 슬러거 펠릭스 호세 등 용병 타자 2명으로 타선을 보강한 롯데, `슈퍼 루키' 한기주가 마운드에 가세한 KIA, 선발진이 좋은 두산의 전력도 크게 뒤지지 않는다.
다만 전통적 `투수왕국'이었던 현대가 젊은피들로 세대교체를 꾀하고 있음에도 마운드와 타선의 무게감에서는 다른 구단에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다.
`스타 군단' 삼성은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제패를 노린다.
지난 해 우승 멤버가 고스란히 남아 있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 한국의 4강 신화 `수호신'으로 활약했던 `철벽 소방수' 오승환이 뒷문을 지켜 든든하다.
임창용과 권혁이 부상으로 빠져 있고 배영수가 다소 부진하지만 팀 하리칼라, 제이미 브라운, 배영수, 전병호, 임동규 등으로 짜일 선발진은 나쁘지 않다.
타선에는 지난 해 11월 어깨 수술을 받은 `주포' 심정수가 2일 롯데와 시범경기 에서 첫 홈런을 날리는 등 5타수3안타의 호조의 페이스로 선동열 감독의 고민을 해소했다. 또 지명타자로 나선 심정수 대신 외야 수비를 번갈아 맡을 양준혁의 방망이가 살아났고 3루수 조동찬, 중견수 박한이도 타선에 힘을 보탠다. 지난 해 하위권 전력 예상을 깨고 `재활 공장장' 김인식 감독의 지휘 아래 플레이오프까지 올랐던 한화도 올 시즌 우승 다크호스다. 한화는 1999년 한국시리즈 우승 주역이었던 `특급 좌완' 구대성(전 뉴욕 메츠)이 해외 생활을 청산하고 복귀하는 게 가장 믿는 구석이다. 또 문동환, 송진우, 정민철, 김해님, 최영필 등 베테랑 선발 요원과 부상이 회복된 권준헌, 송창식과 좌완 신인 유현진도 마운드의 높이를 더했다. 여기에 제이 데이비스-김태균-이범호로 이어지는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파괴력이 여전하고 FA 시장에서 영입한 민완 유격수 김민재와 LG에서 데려온 용병 2루수 루 클리어는 최대 아킬레스건이던 내야 수비의 구멍을 메웠다. 시범 11경기에서 7연승 행진을 하며 8승2무1패(승률 0.889)의 좋은 성적을 냈던 LG가 돌풍을 이어갈지도 관심거리. 올 해 용병 2명을 모두 투수로 채운 LG는 좌완 대졸신인 김기표와 빈볼 투수에서 환골탈태한 서승화가 맹활약하며 8개 구단 중 유일하게 시범경기 2점대(2.85) 팀 방어율을 기록했고 팀 타율 3위(0.293)의 매서운 타격을 뽐냈다. 마무리 낙점이 예상되는 용병 매니 아이바와 기아에서 트레이드한 베테랑 최상덕, 지난 해 5승에 그쳤던 이승호, 시범경기 방어율 6.30으로 기대에 못미쳤던 아마무리 텔레마코 등 선발 요원들의 활약이 4년 만의 4강 진출에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타선에선 이적생 마해영과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박씨 3총사' 박병호(시범경기 타율 0.444), 박기남(0.350), 박경수(0.316)의 활약이 기대된다. 지난 해 4강 진출팀 SK도 거구의 용병 캘빈 피커링(198㎝, 125㎏)과 시범경기 타격왕 시오타니 가즈히고(타율 0.395)가 가세하면서 시범경기 팀 타율 1위(0.318)에 올랐고 박경완이 빼어난 투수 리드를 자랑하며 안방을 굳게 지키고 있다. 이와 함께 호세와 브라이언 마이로우 등 용병 타자 2명을 보유하고 소방수 노장진의 돌아온 롯데와 고졸 신인 최고 계약금(10억원)을 받은 `황금팔' 한기주가 제3선발을 꿰찬 기아, 박명환, 맷 랜들, 다니엘 리오스 등 화려한 선발진을 갖춘 두산도 4강행 티켓을 놓고 다툴 후보들이다. 그러나 현대는 지난 해 다승 2위(16승) 마이클 캘러웨이와 공격 부문 3관왕(홈런.타점.장타율) 래리 서튼의 시범경기 부진과 마무리 조용준의 부상 공백 속에 선발진과 타선의 중량감이 다소 떨어져 쉽지 않은 레이스가 예상된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 (서울=연합뉴스)
타선에는 지난 해 11월 어깨 수술을 받은 `주포' 심정수가 2일 롯데와 시범경기 에서 첫 홈런을 날리는 등 5타수3안타의 호조의 페이스로 선동열 감독의 고민을 해소했다. 또 지명타자로 나선 심정수 대신 외야 수비를 번갈아 맡을 양준혁의 방망이가 살아났고 3루수 조동찬, 중견수 박한이도 타선에 힘을 보탠다. 지난 해 하위권 전력 예상을 깨고 `재활 공장장' 김인식 감독의 지휘 아래 플레이오프까지 올랐던 한화도 올 시즌 우승 다크호스다. 한화는 1999년 한국시리즈 우승 주역이었던 `특급 좌완' 구대성(전 뉴욕 메츠)이 해외 생활을 청산하고 복귀하는 게 가장 믿는 구석이다. 또 문동환, 송진우, 정민철, 김해님, 최영필 등 베테랑 선발 요원과 부상이 회복된 권준헌, 송창식과 좌완 신인 유현진도 마운드의 높이를 더했다. 여기에 제이 데이비스-김태균-이범호로 이어지는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파괴력이 여전하고 FA 시장에서 영입한 민완 유격수 김민재와 LG에서 데려온 용병 2루수 루 클리어는 최대 아킬레스건이던 내야 수비의 구멍을 메웠다. 시범 11경기에서 7연승 행진을 하며 8승2무1패(승률 0.889)의 좋은 성적을 냈던 LG가 돌풍을 이어갈지도 관심거리. 올 해 용병 2명을 모두 투수로 채운 LG는 좌완 대졸신인 김기표와 빈볼 투수에서 환골탈태한 서승화가 맹활약하며 8개 구단 중 유일하게 시범경기 2점대(2.85) 팀 방어율을 기록했고 팀 타율 3위(0.293)의 매서운 타격을 뽐냈다. 마무리 낙점이 예상되는 용병 매니 아이바와 기아에서 트레이드한 베테랑 최상덕, 지난 해 5승에 그쳤던 이승호, 시범경기 방어율 6.30으로 기대에 못미쳤던 아마무리 텔레마코 등 선발 요원들의 활약이 4년 만의 4강 진출에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타선에선 이적생 마해영과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박씨 3총사' 박병호(시범경기 타율 0.444), 박기남(0.350), 박경수(0.316)의 활약이 기대된다. 지난 해 4강 진출팀 SK도 거구의 용병 캘빈 피커링(198㎝, 125㎏)과 시범경기 타격왕 시오타니 가즈히고(타율 0.395)가 가세하면서 시범경기 팀 타율 1위(0.318)에 올랐고 박경완이 빼어난 투수 리드를 자랑하며 안방을 굳게 지키고 있다. 이와 함께 호세와 브라이언 마이로우 등 용병 타자 2명을 보유하고 소방수 노장진의 돌아온 롯데와 고졸 신인 최고 계약금(10억원)을 받은 `황금팔' 한기주가 제3선발을 꿰찬 기아, 박명환, 맷 랜들, 다니엘 리오스 등 화려한 선발진을 갖춘 두산도 4강행 티켓을 놓고 다툴 후보들이다. 그러나 현대는 지난 해 다승 2위(16승) 마이클 캘러웨이와 공격 부문 3관왕(홈런.타점.장타율) 래리 서튼의 시범경기 부진과 마무리 조용준의 부상 공백 속에 선발진과 타선의 중량감이 다소 떨어져 쉽지 않은 레이스가 예상된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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