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4.10 19:01
수정 : 2006.04.10 19:01
박찬호·김선우 부진…백차승·최향남 펄펄
코리안 마이너리그 투수들은 호투하고, 메이저리거들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트리플A 타코마 레이니어스의 백차승(26)은 10일(한국시각) 콜로라도 로키스 산하 콜로라도 스프링스와의 연속경기 1차전에 선발로 나와 5회까지 삼진 5개를 솎아내며 1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팀의 9-0 승리를 이끌며 승리투수가 됐다. 올해 마이너리그 첫승. 백차승은 1회 3자 범퇴, 2회 볼넷 뒤 병살타 유도, 5회 삼자범퇴로 잘 던졌다. 4회 맞은 2루타가 유일한 안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산하 트리플A 버펄로 바이슨스 소속의 ‘풍운아’ 최향남(35)도 이날 버지니아주 리치먼드 다이아몬드구장에서 열린 리치먼드 브레이브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와의 경기에 0-0이던 7회 두번째 투수로 나와 2이닝 동안 1안타와 몸 맞는 공 1개만 내줬을 뿐 3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버펄로는 연장 끝에 2-0으로 이겼다.
박찬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안방경기에 3-7로 뒤진 5회초 무사 3루에서 구원등판했으나 6안타(1홈런) 2실점으로 부진했다. 7회말 상대편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선우(29)도 ⅓이닝 동안 2안타 1실점했다. 콜로라도의 10-4승.
권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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