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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4.11 22:30 수정 : 2006.04.11 22:30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시즌 4번째 한 경기에서 2안타 이상을 쳐내는 고감도 타격감각을 보였다.

이승엽은 11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카프와의 3연전 첫 경기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나와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2회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지난 시즌 15승(12패)을 거둔 상대 선발 구로다 히로키의 바깥쪽 2구를 밀어쳐 3루수 장갑 밑으로 빠져나가는 좌익 선상 2루타를 쳤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에 들어오지 못했다. 이승엽은 4회 1사 3루 때 몸쪽 낮은 직구를 정확하게 받아쳤지만, 타구 방향이 유격수 정면으로 향해 아쉽게 타점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이승엽은 세번째 타석인 7회 1사 2루에서 역시 구로다의 시속 142㎞의 바깥쪽 슈트볼(타자 앞에서 뚝 떨어지는 변화구) 초구를 놓치지 않고 밀어쳐 좌전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승엽은 고쿠보 히로키의 좌전 적시타로 홈을 밟아 이번 시즌 15득점째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8회 수비 때 구로다 사토시와 교체됐다.

8일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2차전에서 결승타점과 안타를 기록했던 이승엽은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고, 타율도 전날 0.364에서 0.389(36타수 14안타)로 높아졌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이 두번째 안타를 친 7회 타자 일순하며 6안타로 5점을 뽑아내 5-0 완승을 거뒀다.

권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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