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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3타수 2안타 맹타 과시 |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타코마 레이니어스 소속의 예비 빅리거 `타자' 추신수(24)가 오랜 만에 화끈한 방망이 실력을 뽐냈다.
추신수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 체니스타디움에서 열린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오클랜드 산하)와 경기에 톱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장, 4타석에서 볼넷 1개 등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콜로라도 스프링스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호조의 타격감을 회복하며 마이너리그 시즌 타율을 0.333으로 끌어 올렸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안타를 때린 추신수는 빠른 발로 2루를 훔친 뒤 상대 투수의 패스트볼 때 3루로 진루했다 그렉 돕스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1-4로 뒤진 3회 무사 1루에서 볼넷을 골랐고 5회 1사 1루에서 좌전 안타를 때렸으나 모두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득점하지는 못했다.
7회 1사 후 마지막 타석에 선 추신수는 방망이를 힘껏 돌렸으나 타구가 상대 좌익수 글러브에 잡혔고 결국 타코마는 3-8로 졌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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