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연고지 문제로 고졸신인 1차 지명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가운데 조용준(2002), 이동학(2003), 오재영(2004) 등 숨은 재목을 신인왕으로 조련한 경력이 있기 때문에 장원삼의 행보가 더 기대된다. 장원삼과 함께 경성대 마운드의 쌍두마차로서 경쟁심을 불태우고 있는 사이드암 김기표(23.LG)의 활약도 예사롭지 않다. 중간계투로 나오고 있는 김기표는 지난 8일 두산전에서 2⅓이닝 1실점(무자책), 11일 한화전에서 1⅔이닝 무실점 등으로 방어율 제로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비공식적으로 투수 '10승'이 신인왕의 잣대로 통하고 있는 가운데 대졸 외야수 연경흠(23.한화)은 2001년 김태균(한화) 이후 5년만의 타자 신인왕을 꿈꾸고 있다. 연경흠은 시즌 5경기에 출전, 타율 0.455(11타수 5안타)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지난 12일 LG전에서 2번 타자로 나와 1회 심수창으로부터 120m짜리 솔로홈런을 때려 프로 마수걸이 홈런이자 결승점을 쐈다. 장재은 기자 jangje@yna.co.kr (서울=연합뉴스)
|
[프로야구] 신인왕 경쟁 '레디 액션!' |
프로야구에서는 올 시즌에도 어김없이 새내기들의 초반 각축이 빼놓을 수 없는 관심사다.
지금까지 가장 강렬한 첫 인상을 남긴 신인은 한화의 좌완투수 류현진(19)이다.
류현진은 지난 13일 LG전에서 구속 150㎞에 이르는 속구를 앞세워 7⅓이닝 동안 이병규, 박용택 등 노련한 타자들을 상대로 삼진 10개를 잡아내 한화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탈삼진 10개는 1985년 박동수(롯데)와 1990년 박동희(롯데), 지난 2002년 김진우(KIA)가 데뷔전에서 기록한 역대 데뷔전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으로, 몇 년에 한번 나오는 슈퍼루키의 탄생을 선언한 셈이다.
류현진이 번쩍 뜨면서 자극을 받지 않을 수 없는 신인은 고교시절 함께 청소년대표팀에서 뛰면서 한 단계 나은 재목으로 꼽혔던 한기주(19.KIA)다.
10억을 받고 프로에 입문한 한기주는 '황금팔'이라는 별명에 비하면 데뷔전이 다소 초라했다. 4이닝 동안 5실점하고 패전 멍에를 썼다.
고졸 `영건'들에 맞선 대졸 신인들의 반격도 거세다.
좌완투수 장원삼(23.현대)은 지난 11일 삼성전에 선발로 나와 7⅓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3실점(2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했지만 타선지원 부족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현대가 연고지 문제로 고졸신인 1차 지명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가운데 조용준(2002), 이동학(2003), 오재영(2004) 등 숨은 재목을 신인왕으로 조련한 경력이 있기 때문에 장원삼의 행보가 더 기대된다. 장원삼과 함께 경성대 마운드의 쌍두마차로서 경쟁심을 불태우고 있는 사이드암 김기표(23.LG)의 활약도 예사롭지 않다. 중간계투로 나오고 있는 김기표는 지난 8일 두산전에서 2⅓이닝 1실점(무자책), 11일 한화전에서 1⅔이닝 무실점 등으로 방어율 제로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비공식적으로 투수 '10승'이 신인왕의 잣대로 통하고 있는 가운데 대졸 외야수 연경흠(23.한화)은 2001년 김태균(한화) 이후 5년만의 타자 신인왕을 꿈꾸고 있다. 연경흠은 시즌 5경기에 출전, 타율 0.455(11타수 5안타)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지난 12일 LG전에서 2번 타자로 나와 1회 심수창으로부터 120m짜리 솔로홈런을 때려 프로 마수걸이 홈런이자 결승점을 쐈다. 장재은 기자 jangje@yna.co.kr (서울=연합뉴스)
현대가 연고지 문제로 고졸신인 1차 지명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가운데 조용준(2002), 이동학(2003), 오재영(2004) 등 숨은 재목을 신인왕으로 조련한 경력이 있기 때문에 장원삼의 행보가 더 기대된다. 장원삼과 함께 경성대 마운드의 쌍두마차로서 경쟁심을 불태우고 있는 사이드암 김기표(23.LG)의 활약도 예사롭지 않다. 중간계투로 나오고 있는 김기표는 지난 8일 두산전에서 2⅓이닝 1실점(무자책), 11일 한화전에서 1⅔이닝 무실점 등으로 방어율 제로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비공식적으로 투수 '10승'이 신인왕의 잣대로 통하고 있는 가운데 대졸 외야수 연경흠(23.한화)은 2001년 김태균(한화) 이후 5년만의 타자 신인왕을 꿈꾸고 있다. 연경흠은 시즌 5경기에 출전, 타율 0.455(11타수 5안타)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지난 12일 LG전에서 2번 타자로 나와 1회 심수창으로부터 120m짜리 솔로홈런을 때려 프로 마수걸이 홈런이자 결승점을 쐈다. 장재은 기자 jangje@yna.co.kr (서울=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