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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4.13 15:54 수정 : 2006.04.13 15:54

'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29.LA 다저스)이 17일 오전 9시 10분(이하 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홈런왕' 배리 본즈가 버티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다저스 홈페이지는 13일(한국시간) 보도자료인 '게임노트'를 통해 서재응의 등판 일정을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가 예상한 선발 맞대결 상대는 우완 케빈 코레이어로 빅리그에서 통산 5승7패(방어율 4.93)를 올렸다. 올해는 13일 현재 중간 계투로 1차례 등판해 2이닝을 던져 2실점했다.

전날 피츠버그를 상대로 시즌 처음으로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3방의 홈런을 맞고 5실점하며 부진한 내용을 보였던 서재응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대 라이벌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치르는 홈 선발 데뷔전을 통해 명예회복에 나선다.

서재응은 지난 3년간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딱 한 경기 등판, 승패 없이 물러났다. 뉴욕 메츠 소속이던 2004년 5월6일 뉴욕 셰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를 맞아 서재응은 4⅓이닝을 던져 안타 6개를 내주고 2실점한 뒤 강판했다.

서재응은 샌프란시스코 타자 중 모이세스 알루에게 6타수 2안타, 1홈런을 허용했다. 단 한 번 나섰기 때문에 데이터는 사실상 의미가 없다.

관심을 모으는 것은 서재응과 본즈의 첫 맞대결이다.

한국인 투수로 박찬호(33.샌디에이고), 김병현(27) 김선우(29.이상 콜로라도)에 이어 네 번째로 본즈를 상대하는 서재응이 어떤 결과를 낼 지 흥미롭다.

박찬호는 본즈에게 39타수 12안타(타율 0.308), 홈런 7개, 볼넷 14개를 내주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김선우도 5번 만나 안타 2개를 맞았는데 모두 홈런이었다.

반면 김병현은 본즈와 9번 상대하며 5번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안타는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성향으로만 본다면 본즈가 강속구 투수인 박찬호와 김선우의 공은 잘 쳤으나 언더핸드로 까다로운 김병현은 공략에 실패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을 빠르지 않지만 스트라이크 존 좌우를 파고드는 칼날 제구력이 일품인 서재응이 본즈를 어떻게 요리할 지 관심사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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