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구단 홈페이지는 13일 김병현이 이틀 뒤 트리플A 콜로라도 스프링스 소속으로 투산 사이드와인더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더블헤더 중 한 경기에 선발 등판, 60개 가량의 공을 던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시뮬레이션 피칭으로 컨디션을 조율한 김병현은 15일 부상 후 첫 실전 등판에서 허벅지 근육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콜로라도 구단은 아울러 김병현의 향후 투구 일정도 발표했다.
콜로라도의 수석 트레이너인 키스 더거는 "20일 포틀랜드 비버스(샌디에이고 산하)와의 경기에서는 80개까지 투구수를 늘릴 것이고 25일 투산을 상대로는 100개까지 던지게 할 참"이라고 밝혔다.
김병현이 예정된 투구수를 소화한다면 이달 말 또는 5월 초면 빅리그에 복귀, 4선발로 활약할 것으로 점쳐진다.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에도 김병현은 선수단과 함께 이동하며 구장에서 러닝을 하는 등 꾸준히 하체 근육을 다져왔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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