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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4.13 18:46 수정 : 2006.04.13 18:46

내일 아침 애틀랜타전 선발 첫승 도전

좌타자를 경계하라!

메이저리그 통산 106승(80패)의 ‘코리안 특급’ 박찬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15일 오전 8시35분(한국시각)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Xports 원음방송중계)에 올 시즌 처음 선발로 나와 첫승에 도전한다.

좌완 숀 에스테스가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5선발이 된 박찬호는 불펜에서 8일과 10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두차례 등판했다. 8일에는 1⅔회 동안 무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10일에는 3회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6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해 평균자책 3.86을 기록하고 있다.

박찬호가 첫승을 거두기 위해선 특히 좌타자를 경계해야 한다. 최근 3년간 왼손타자들은 박찬호로부터 23개의 홈런을 포함해 173개의 안타와 83개의 볼넷을 골라내며 3할이 넘는 타율(0.302)을 기록해 우타자(0.277)와 확연히 비교되고 있다.

박찬호에게 6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한 애틀랜타 1루수 애덤 라로시 역시 좌타자이며, 팀내에서 가장 높은 타율(0.471)을 기록 중인 3루수 윌슨 베테밋은 좌우타석을 가리지 않는 스위치 타자이다. 또 타율 0.385의 좌익수 라이언 랭거핸스 역시 좌타자이기에 박찬호로서는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콜로라도와의 3연전에서 3패를 당했던 샌디에이고는 플로리다 말린스를 상대로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애틀랜타와의 3연전 첫 선발로 나서는 박찬호로서는 어깨가 가볍지 않다. 박찬호는 지난해 애틀랜타전에 두차례 등판해 2승을 올렸다. 6월16일 안방경기에선 8안타를 맞고도 노련한 투구운영으로 1실점하며 팀의 9-5 승리에 앞장서 시즌 7승째를 챙겼다. 하지만, 8월20일 원정경기(12-7승)에선 5⅓회 동안 6안타로 5실점하고도 타선의 도움으로 쑥스런 시즌 10승째를 챙겼다.

상대 선발 허드슨은 4일 엘에이 다저스전과 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선발로 나와 4회씩만 던져 모두 11실점하는 등 성적이 좋은 편은 아니다. 평균자책 12.38.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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