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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4.14 19:35 수정 : 2006.04.14 19:35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4번 타자 이 승엽(30)이 이틀 연속 타점을 보탰다.

이승엽은 14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시즌 1차전에서 0-1로 뒤진 3회 무사 1,3루의 찬스에서 상대 우완 선발 베벌린의 몸쪽 직구를 끌어당겨 우측 펜스를 직접 맞히는 총알같은 타구를 날렸다.

타구가 너무 빨라 이승엽은 1루까지만 나갔지만 3루 주자 고사카를 불러들여 1-1 동점을 만들었다.

요미우리는 계속된 1사 1,3루에서 고쿠보가 3점홈런을 쏘아올려 4-1로 전세를 뒤집었다.

전날 히로시마와의 경기에서 선제 타점을 올리며 승리에 기여한 이승엽은 이로써 이틀 연속 타점 행진으로 시즌 타점을 13개로 늘렸다.

이승엽은 앞서 1회 첫 타석 2사 1루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현윤경 기자 ykhyun14@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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