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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4.14 22:36 수정 : 2006.04.14 23:46

삼성 양준혁이 14일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경기 4회초 진갑용의 병살타로 2루에서 아웃 당하고 있다. 연합뉴스

눈부셔서 뜬 공 놓친 두산, 삼성에 역전패
장성호 6타수 6안타 기아 2연승 내달려

“조명탑 빛 때문에…”

평범한 뜬공이 조명탑 빛에 겹쳐 수비수에게 날아오는 바람에 역점 적시타를 내준 두산이 땅을 쳐야 했다.

두산은 삼성과의 잠실 안방경기에서 4-3으로 앞선 7회 초 2사 1·3루 두번째 투수 김상현의 투구 때 박종호의 평범한 뜬공을, 좌익수 윤승균이 조명탑 빛에 눈이 부시는 바람에 공을 놓쳐 적시 역전 2타점 2루타를 내주고 말았다. 두산은 세번째 투수 김성배가 다음 타자인 양준혁에게 다시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맞아 결국 7회에만 대거 5점을 빼앗겨 5-6으로 분루를 삼켜야 했다. 개막전에서만 1승을 거뒀던 두산은 이날 패배로 1승3패1무가 됐다.

기아는 선발 강철민의 호투 속에 2루타 한개 부족으로 사이클링 히트를 놓친 장성호가 6타수 6안타(홈런·3루타)로 한경기 최다안타 타이(역대 3번째)를 기록한데 힘입어 현대를 물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 현대는 1승5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대전에선 2위 에스케이가 선발 신승현의 호투와 김재현(3타수2안타3타점)과 시오타니(5타수3안타2타점) 등 타선이 제몫을 해준 데 힘입어 한화를 6-4로 꺾고 3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4승1패)로 올라섰다.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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