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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4.15 23:51 수정 : 2006.04.15 23:51

삼성 라이온즈의 중견수 박한이가 15일 잠실 두산전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호수비와 호송구로 '국민우익수'로 떠오른 이진영(SK)에 맞먹는 수비로 두산의 역전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박한이는 0-0으로 맞선 6회 2사 2루 실점 위기 때 안경현이 쏘아올린 좌중간 깊은 타구를 약 25m 가량 전력 질주,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치며 '신기의 수비'를 시작했다.

이어 1-0으로 앞선 7회 2사 2루에서는 손시헌의 중전 안타를 잡은 뒤 정확히 홈으로 뿌려 홈을 파고들던 2루 주자 장원진을 잡아냈다.

1-1로 팽팽하던 연장 12회에서도 1사 1루에서 강인권의 중전 안타를 잡자마자 3루로 질주하던 1루 주자 손시헌을 아웃시키는 등 정확한 송구 2개로 강견을 과시했다.

박한이의 호수비로 실점 위기를 번번이 넘긴 삼성은 또다시 우익수 김창희의 총알 같은 송구로 경기를 무승부로 매조지했다.

계속된 연장 12회 2사 1,2루에서 전상열의 우전 안타 때 김창희는 글러브에서공을 꺼내 홈으로 강하게 송구했고 이를 잡은 삼성 포수 진갑용은 홈 근처에 도달한 용덕한을 여유 있게 태그 아웃 시키며 게임을 마무리했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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