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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2점홈런 등 5타수 3안타 폭발 |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타코마 레이니어스에서 뛰고 있는 예비 빅리거 타자 추신수(24)가 화끈한 방망이 실력을 뽐냈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그리즐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레스노 그리즐리스(샌프란시스코 산하)와 원정경기에 좌익수 겸 톱타자로 선발 출장, 3-1로 앞선 9회초 무사 1루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이날 홈런 1개 등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2차례나 베이스를 훔치는 빼어난 기동력을 선보였다. 시즌 타율은 0.387까지 올라갔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안타를 친 뒤 2루 도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 못했다.
3회 2루 땅볼에 이어 5회 우전안타로 출루해 다시 한번 도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3-1로 앞서 9회 상대 투수 맷 앤더슨으로부터 2점 홈런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타코마는 추신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결국 5-1로 이겼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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