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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4.17 18:20 수정 : 2006.04.17 18:24

마이로우·이용규·장원삼 등 새얼굴 돌풍

프로야구 시즌 초반, 투타에서 새로운 얼굴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타격에선 외국인선수가 강세다.

롯데의 좌익수 겸 3번타자 브라이언 마이로우(30·미국)는 7경기에 나와 19타수 10안타(타율 0.526)의 고감도 타율에 4홈런 11득점 8타점을 기록 중이다. 타율·홈런·득점 부문 단독 1위이며, 타점은 2위다. 4번타자 펠릭스 호세, 5번타자 이대호와 함께 ‘클린업 트리오’를 이뤄 롯데의 타격을 책임지고 있다.

에스케이의 3루수 겸 3번타자 시오타니 가즈히코(32) 역시 한국 진출 첫해 초반 빛을 발하고 있다. 타율은 0.433으로 3위지만, 30타수(13안타)를 넘긴 타자 중 유일하게 4할대에 올라있다.

토종타자로는 기아 좌익수 겸 2번 타자 이용규(21)가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 현대전 슬라이딩 때 손목 타박상을 당해 최근 2경기에 빠졌지만, 20타수 10안타, 5할의 타율로 국내 타자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데뷔 첫해 엘지에서 주전들에 가려 있다가 지난해부터 기아에서 실전감각을 쌓은 뒤 시즌 초반 이종범과 함께 1·2번타자를 이룰 정도로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도루부문 4위(31개)를 기록했다.

마운드에선 새내기들이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화의 고졸(동산고) 신인 류현진(19)은 지난 12일 엘지전에서 7⅓회 동안 10탈삼진을 기록한 가운데 3안타 무실점 잘막아 시즌 새내기 첫 선발승을 거뒀다. 현대의 대졸(경성대) 새내기인 장원삼(23)도 16일 기아전에서 8회 동안 4안타 무실점(7삼진)으로 호투해 시즌 첫 선발승을 챙겼다. 이밖에 장원삼과 같은 학교의 대졸 새내기인 김기표(23·엘지) 역시 3경기에 중간계투로 나와 1홀드 1세이브를 기록했다.

<18일 선발투수>
두산 박명환-현대 오재영(잠실)
SK 채병용-LG 김광삼(문학)
삼성 전병호-한화 류현진(대구)
KIA 그레이싱어-롯데 이상목(광주)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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