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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4.18 20:39 수정 : 2006.04.18 20:39

찬호, 내일 콜로라도전 선발

묻을 것인가, 묻힐 것인가.

박찬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사진)가 20일 새벽 5시5분(한국시각·Xports 생중계)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박찬호로서는 선발에 남느냐, 불펜으로 강등되느냐의 갈림길에 선 중요한 일전이다.

현재 샌디에이고 선발진은 제이크 피비-우디 윌리엄스-크리스 영-클레이 헨슬리-박찬호 등 순으로 짜여있다. 그러나 부상자 명단에 오른 션 에스테스가 21일 복귀하면 헨슬리와 박찬호 중 1명이 불펜으로 내려가야 한다. 헨슬리는 박찬호에 앞서 19일 콜로라도전에서 선발 시험대에 오른다.

박찬호는 높은 고도 탓에 공기저항이 적어 투수들이 유독 약한 쿠어스필드에서 비교적 잘 던졌다. 통산 11경기에서 평균자책은 6.75로 높았지만, 4승2패를 올렸다. 특히 지난해 김선우와 사상 두번째 한국인 투수 맞대결에 중간계투로 나서 2⅔회 동안 2안타로 1실점했다.

박찬호의 맞상대는 올 시즌 1승1패 평균자책 7.45로 부진한 자크 데이다. 김병현·김선우를 밀어내고 4선발을 꿰찼지만 이번에도 부진하면 선발을 보장할 수 없다. 따라서 박찬호가 데이를 꺾는다면 김병현·김선우에게도 좋은 일이다.

한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앨버트 푸홀스(26)는 18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경기에서 1회초 홈런을 날려 전날 신시내티 레즈전 5, 7, 9회 홈런을 포함해 4연타석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타이기록(역대 36번째)을 세웠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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