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4.20 18:39
수정 : 2006.04.20 18:39
KBO 야구용어개정안 내놔
‘원정경기’는 ‘방문경기’, ‘헬멧’은 ‘안전모’로….
한국야구위원회(KBO) 산하 야구용어위원회(위원장 허구연)는 20일 야구 10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야구용어를 쉽게 풀어쓰자는 뜻에서 추진해온 야구용어의 개정안을 내놨다.
사구(四球)→볼넷, 배터리→투포수, 콜드게임→중도 종료경기, 라인드라이브→직선타구 등으로 바꿔 쓰자는 것이다. 허 위원장은 “지난해 9월20일부터 8명의 위원들이 10차례 모임을 통해 논의한 내용들이며, 우선 2006년도 야구규칙서부터 올바른 용어를 적용해 출판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허 위원장은 그러나 이 작업은 야구 취재기자를 비롯해 국어학자까지 자문을 받은 뒤 연말에 안을 확정해 내년도 규칙서 등에 모두 반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안 중에서는 방어율→평균자책(점), 중견→중앙 또는 중간, 파울폴→경계주, 더블플레이→둘잡기, 런다운→몰아잡기 등이 의견 및 문제제기 차원에서 제시됐다.
권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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