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올 시즌 목표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지지 않고 내 몫을 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지난해 10승을 했기에 일단 두 자릿수 승을 거둔 뒤 다른 목표를 밝힐 것이다. 올 시즌 얼마 나오지 않았지만 오늘이 가장 컨디션이 좋았던 것 같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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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환, 유현진과 프로야구 ‘독수리 쌍두마차’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우완투수 문동환(34)이 시즌 3승(1패)째를 올리며 '괴물신인' 유현진(한화), 이승호(LG), 김진우(KIA) 등 과 다승 공동 1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문동환은 26일 수원 현대전에 선발 등판, 최고구속 148Km의 빠른 직구를 앞세워 7⅔이닝 동안 산발 5안타 무실점으로 현대 타선을 틀어 막고 3승째를 거뒀다.
지난 8일 KIA와 개막전에서 송진우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 1⅓이닝 무실점 호투로 행운의 1승을 땄던 그는 13일 LG전에 첫 선발 등판, 6이닝 1실점 쾌투로 2승째를 따냈다.
20일 삼성전에서는 6⅔이닝 4실점으로 첫 패를 안았으나 이날 승리를 거머쥐며 유현진과 함께 한화 선발진의 쌍두마차로 전면에 나섰다.
문동환은 이날 5회를 제외하고 매회 주자를 내보냈으나 두 번의 병살 플레이를엮어내는 등 노련한 투구로 위기를 넘겼다. 시즌 방어율은 1.66으로 아주 좋다.
한화는 문동환의 호투와 불패를 자랑하는 구대성의 깔끔한 계투로 1-0 승리를 거뒀다.
세 번의 팔꿈치 수술을 이겨낸 인간 승리의 전형으로 거론되는 문동환은 1997년 롯데에서 데뷔 후 1998년 12승(5패), 1999년 17승(4패)을 거뒀고 이후 부상으로 신음하다 2004년 한화로 옮긴 뒤 지난해 10승(9패)을 올리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문동환은 경기 후 "지난 20일 삼성전에서보다 투구 밸런스 많이 좋아졌다. 오늘 날씨도 괜찮아서 밸런스 위주 피칭을 한 게 주효했다. 현재 컨디션은 70~80%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목표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지지 않고 내 몫을 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지난해 10승을 했기에 일단 두 자릿수 승을 거둔 뒤 다른 목표를 밝힐 것이다. 올 시즌 얼마 나오지 않았지만 오늘이 가장 컨디션이 좋았던 것 같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수원=연합뉴스)
이어 "올 시즌 목표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지지 않고 내 몫을 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지난해 10승을 했기에 일단 두 자릿수 승을 거둔 뒤 다른 목표를 밝힐 것이다. 올 시즌 얼마 나오지 않았지만 오늘이 가장 컨디션이 좋았던 것 같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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