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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4.26 21:54 수정 : 2006.04.26 21:54

프로야구 현대의 김재박 감독이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선수들을 그라운드로 내보내지 않아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가 일어났다.

26일 현대-한화전이 벌어진 수원구장.

0-1로 현대가 끌려가던 6회 2사 3루에서 이숭용이 3루수 앞으로 느리게 굴러가는 타구를 날렸다. 이를 잡은 한화 3루수 이범호가 1루에 송구했으나 타이밍상 세이프였다. 그 사이 3루 주자 전준호가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 수 있었던 상황.

그러나 1루심 윤상원씨는 아웃 판정을 내렸다. 1루 근처 더그아웃과 불펜에 있던 현대 선수단은 펄펄 뛰며 판정 번복을 요구했다.

김재박 감독도 쏜살같이 더그아웃을 뛰쳐나와 강하게 항의했으나 판정은 그것으로 끝.

김 감독은 더그아웃으로 들어간 뒤 수비를 위해 그라운드로 나가려던 선수단을 내보내지 않고 강하게 불만을 터뜨렸다. 이로 인해 저녁 8시 39분부터 44분까지 5분간 경기가 중단됐다.

현대구단 관계자는 "1996년 현대 창단 후 계속 지휘봉을 잡아온 김 감독이 선수단을 불러 들이고 경기를 중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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