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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이혜천, 최연소 500경기 출장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좌완투수 이혜천(27)이 프로 데뷔 8년만에 최연소 5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27일 잠실 롯데전에 선발 투수로 나선 이혜천은 27세 1개월 15일만에 500경기 출장, 지난 20일 대구 한화전에서 오상민(삼성)이 작성한 종전 최연소 기록인 31세 1개월을 1주일만에 갈아치웠다.
부산상고를 졸업하고 1998년 두산의 전신인 OB에 입단한 이혜천은 좌완으로 보기 드물게 빠른 150Km의 광속구를 구사, 선발 및 중간 계투 요원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그는 1998년 9월2일 인천 현대전에서 구원투수로 첫 등판, 1이닝 동안 2탈삼진을 기록한 후 이날까지 선발로 48경기, 구원으로 452경기에 등판했다.
이혜천은 1999년부터 2004년까지 불펜의 핵심요원으로 활약하며 프로통산 4번째로 6년 연속 50게임 이상 등판했다.
역대로 1997년 잠실 해태(현 KIA)전에서 김용수(당시 LG)가 프로 첫 500경기 등판 기록을 세운 후 김정수(전 한화), 최창호(전 LG), 조웅천(SK) 등 13명이 대기록을 달성했다.
현역 선수로는 조웅천, 송진우(한화), 가득염(롯데), 유택현(LG), 차명주(한화), 오상민, 이혜천 등 7명이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두산 구단은 이혜천에게 기록 달성 기념 트로피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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