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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4.28 00:36 수정 : 2006.04.28 00:50

7이닝 무실점 기아전 5연승…SK 첫 10승 고지에

‘어린왕자’ 김원형(SK)이 호랑이굴에서 맨손으로 호랑이를 잡았다.

에스케이는 27일 프로야구 광주 방문경기에서 선발 김원형이 7회까지 삼진 7개를 잡아내는 등 호투한 데 힘입어 기아를 6-1로 꺾었다. 에스케이는 전날 패배를 깨끗이 되갚으며 시즌 10승(5패) 고지에 맨 먼저 올랐다. 김원형은 시즌 3승으로 다승 공동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김원형은 이날 직구 최고구속이 139㎞에 불과했지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던지며 절묘한 컨트롤로 기아 타선을 농락했다. 투구수도 87개에 불과했다. 김원형은 지난해 4월28일 이후 기아 전 5연승을 이어가며 확실한 ‘호랑이 킬러’로 자리매김했다. 또 이날 26타자를 상대해 통산 8천타자(8002타자)를 넘긴 6번째 투수가 됐다.

27일 수원야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화와 현대의 경기에서 현대 투수 손승락이 역투하고 있다. 손승락은 8회 1사까지 3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승리투수가 됐다. 연합뉴스

공격에서는 정경배가 2점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고, 캘빈 피커링은 4호째 대포를 쏘아올려 마이로우(롯데)와 함께 홈런 공동선두가 됐다. 기아는 9회 볼넷으로 나간 이현곤이 도루 2개와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만회해 간신히 0패를 면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장원진(3타수 2안타)과 홍성흔(4타수 2안타)이 적시타를 터뜨려 롯데를 2-1로 꺾고 3연전을 싹쓸이했다. 두산 선발 이혜천은 6회까지 4안타 1실점(무자책점)으로 잘 던져 투수 최연소(27살1개월15일) 500경기 출장기록(역대 13번째)을 자축했다. 10패째를 당한 롯데는 최근 3연패, 잠실경기 4연패, 방문경기 6연패의 악몽에 울었다.

현대는 수원 안방에서 7⅓회 동안 3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진 손승락의 힘으로 4연승의 한화를 2-0으로 누르고 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삼성은 엘지를 제물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오승환은 7세이브로 이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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