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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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홈런왕 서튼, 엔트리 제외 |
지난 해 홈런왕에 오르며 최고의 용병 슬러거로 주가를 올렸던 래리 서튼(36.현대)이 올 시즌 극심한 타격 부진 끝에 결국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현대는 서튼을 28일 1군 명단에서 빼는 대신 외야수 전근표(29)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국내 무대를 처음 밟은 서튼의 1군 엔트리 제외는 이번이 처음.
서튼은 지난 시즌 119경기에 출장, 일발 장타의 화끈한 방망이 솜씨를 뽐내며 홈런(35개)과 타점(102타점), 장타율(0.592) 등 공격 3개 부문 1위를 차지하고 타율 0.292(424타수 124안타)로 맹활약했다.
이번 시즌에 앞서 미국에서 지난 해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알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합동 훈련을 했던 서튼은 올 시즌 40개 이상을 펜스 밖으로 넘겨 홈런왕 2연패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었다.
그러나 올 시즌 15경기에 출장했지만 홈런 2개 등 타율 0.192(52타수 10안타) 6타점의 빈타에 허덕였다.
현대 관계자는 "서튼이 병원 진단에서 오른쪽 팔꿈치 후방 충돌 증후군으로 나왔으나 큰 부상은 아니다. 2군으로 내려가지 않고 1군 선수들과 동행하며 컨디션을 조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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