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4.28 18:35
수정 : 2006.04.28 18:35
오늘 샌디에이고전 선발…김병현 모레 빅리그 복귀
서재응(29·엘에이 다저스)이 29일 오전 11시5분(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박찬호의 소속팀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시즌 첫 선발승에 도전한다.
최근 두차례 선발에서 모두 패전을 기록한 서재응으로선 뉴욕 메츠에서 팀 이적 뒤 한번도 승리를 신고하지 못해 체면이 말이 아니다. 지금까지 3경기에서 2패에 평균자책 7.64을 기록 중인 그에게 이번 4번째 등판의 중요성은 너무나 크다.
서재응은 2003년 이후 지난해까지 샌디에이고를 맞아 2경기에서 1승(평균자책 3.27)을 거뒀다. 주요 타자로는 멕시코 출신의 비니 카스티야로, 서재응에게 19타수 4안타(2루타 2개)에 삼진 7개를 당했지만 한방이 있는 선수이고, 4타수 2안타를 친 마이크 캐머런 역시 경계를 늦출수 없다.
다만, 샌디에이고가 8승1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처져있을 정도로 전력이 약해진 게 그나마 위안이다. 상대 선발은 빅리그 3년차 우완 크리스 영(27)으로 시즌 2승1패(평균자책 4.03)에 메이저리그 통산 17승(10패)을 기록 중이다.
한편, 오른쪽 허벅지 근육통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김병현(27·콜로라도 로키스)이 다음달 1일 플로리다 말린스전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라고 클린트 허들 콜로라도 감독이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지난 3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김병현은 마이너리그에서 3차례 재활 등판했으나 승수없이 1패에 평균자책 6.23으로 부진했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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