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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01 07:58 수정 : 2006.05.01 07:58

박찬호.

`코리안 특급' 박찬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친정팀 LA 다저스를 상대로 시즌 2승 사냥에 실패하고 패전 위기에 몰렸다.

박찬호는 1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5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뽑았지만 홈런 1개 등 6안타와 3볼넷으로 5실점했다.

지난 달 25일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8⅔이닝 4실점으로 아깝게 완투를 놓쳤던 박찬호(현재 1승1패)는 0-5로 뒤진 6회 드원 브래즐턴으로 교체돼 패전 위기에 놓였다.

시즌 방어율도 종전 4.62에서 5.34로 치솟았다.

박찬호는 시즌 4번째이자 두 번째 홈 선발 출격에서 팀의 5연패 사슬을 끊으려 했지만 초구 공략 실패와 타선 솜방망이로 전락한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1회초 케니 로프턴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삼자범퇴시키며 기분 좋게 출발한 박찬호는 2회 들어 첫 타자 제프 켄트를 상대하다 오른손 검지에 물집이 생겨 코칭스태프가 마운드에 올라 물집 부위를 살펴보는 등 불운한 기운이 감돌았다.

켄트를 7구 대결 끝에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중전 안타로 출루한 노마 가르시아파라에게 기습적인 2루 도루를 허용했고 제이슨 렙코의 좌전 적시타 때 먼저 1점을 내줬다.

박찬호는 3회에는 1사 후 발이 빠른 케니 로프턴의 평범한 땅볼성 타구가 바운드되면서 글러브를 맞고 튀어 오르는 실책을 범했으나 2사 후 켄트를 삼진으로 돌려 세워 급한 불을 껐다.

4회에도 볼넷과 땅볼로 2사 2루를 허용했지만 디아너 나바로를 고의사구로 내보낸 뒤 상대 선발투수 데릭 로를 3구 삼진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4회까지 삼진 4개를 솎아내며 1실점으로 잘 던지던 박찬호는 5회 크게 흔들렸다.

첫 타자 라파엘 퍼칼에게 초구를 공략당해 좌전 안타를 허용했고 우전안타를 친 로프턴이 2루까지 훔쳐 무사 2, 3루에 몰렸다.

J.D 드루를 삼진 처리하고 제프 켄트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잡은 유격수 카릴 그린의 호수비 덕에 아웃카운트 1개만을 남겨둔 박찬호는 노마 가르시아파라에게 또 다시 초구에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2점을 더 내줬다.

이어 빌 밀러에게 우월 2점 홈런을 통타당했고 후속 타자를 땅볼 처리한 뒤 6회 브래즐턴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상대 선발 데릭 로의 구위에 눌려 산발 1안타에 그쳤고 주자를 내보내고도 잇따라 병살타로 득점 기회를 무산시켜 아쉬움을 남겼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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