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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02 20:14 수정 : 2006.05.03 13:40

와타나베 쓰네오 요미우리 자이언츠 회장이 “내년에도 이승엽(30)을 팀에 잔류시키라”는 엄명을 팀 관계자에게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2일 인터넷판에서 와타나베 회장이 개막전서부터 역대 70번째 요미우리 4번 타자로 나서 4월 한달 맹타를 과시한 이승엽에 대해 크게 만족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요미우리에 남아줬으면 좋겠다’는 뜻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올 시즌 뒤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이승엽을 잡기 위해 벌써부터 요미우리가 소매를 걷어 붙였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역시 이승엽의 잔류를 강하게 바랐던 기요타케 히데토시 단장도 ‘미스터 베이스볼’로 추앙받는 나가시마 시게오를 예로 들며 “왕년에 나가시마하면 요미우리 그 자체였다”며 “이승엽도 한국에서 그런 존재가 돼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이승엽을 잔류시키기 위한 요미우리의 계획은 다년계약이다. 요미우리쪽은 이승엽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한다는 태도이나, 다년계약과 함께 연봉을 대폭 올리는 ‘성의’를 보여 이승엽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와타나베 회장은 이승엽 뿐 아니라 내년에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거포 고쿠보 히로키, 고사카 마코토 등도 계속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기를 바라고 있어 자이언츠는 내년에도 현 체제를 유지하는 데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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