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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03 13:31 수정 : 2006.05.03 13:31

하일성 "총재 측근으로부터 연락 받았다"

공석중인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으로 하일성(58) KBS 해설위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일 KBO 사무차장은 3일 "신상우 총재께서 하일성 위원을 차기 사무총장으로 검토중인 사실"이라고 밝힌 뒤 "그러나 사무총장 인선은 이사회에서 결정하기 때문에 이사회 당일 기다려 달라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KBO 정관에는 사무총장 인선 규정으로 `이사회 심의를 거쳐 총재의 제청에 의해 총회에서 선출한 후 감독청의 승인을 얻어 취임한다'고 명시됐으며 이사회는 8일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성동고와 경희대에서 선수생활을 한 하일성 해설위원은 졸업후 잠시 교편을 잡다 1981년부터 KBS 해설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하일성 위원은 지난 1월 신상우 총재가 취임한 직후부터 차기 사무총장 후보로 거론됐으며 지난 달 초 이상국 사무총장이 사퇴이후 '신상우 총재가 이미 내정을 했다' `특정 구단 사장이 강력하게 밀고 있다'는 등의 소문이 야구계에 파다했었다.

이와 관련, 하일성 위원은 "신상우 총재로부터 직접 말씀을 듣지는 못했지만 측근으로부터 언질을 받았다"고 내정 사실을 시인했다.


그러나 그는 "어차피 최종 결정은 이사회에서 하기 때문에 이사회 당일까지는 기다려야 하고 KBS와 계약 문제도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 공식 입장을 밝힐 단계는 아니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중견 야구인들의 모임인 일구회 회장직도 맡고 있는 하일성 위원이 이사회의 심의를 거쳐 사무총장에 오르게 되면 1982년 프로야구 출범이후 여섯 번째 사무총장이 된다.

프로야구는 초대 사무총장인 이용일(1981년12월-1991년2월)씨를 비롯해 안의현(1991년2월-1995년12월), 박종환(1996년1월-1998년3월), 최영언(1998년10월-1999년12월), 이상국(1999년12월-2006년4월) 등이 행정실무를 총괄했었다.

천병혁 기자 shoel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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