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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03 18:49 수정 : 2006.05.03 18:59

베이브 루스 홈런기록에 2개차

‘베이브 루스 -2’.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 홈런왕 배리 본즈(42·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개인통산 712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역대 이 부문 2위인 베이브 루스(714개)의 기록에 2개 차로 다가섰다.

본즈는 3일(한국시각) 에이티앤티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안방경기에 좌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출장해 2-5로 끌려가던 8회말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본즈는 이로써 올 시즌 홈런 4개를 보태 712개로 통산 홈런왕 2위 자리 등극을 눈앞에 두게 됐다. 또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왕 행크 애런(755개)과의 차이도 43개로 좁혔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박찬호가 속한 샌디에이고에 3-5로 졌다.

한편,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날 ‘4월의 선수’로 내셔널리그에서는 앨버트 푸홀스(26·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제이슨 지암비(35·뉴욕 양키스)를 각각 선정했다. ‘4월의 투수’에는 5연속 선발승을 거둔 내셔널리그의 그렉 매덕스(40·시카고 커브스)와 4승을 거둔 아메리칸리그의 호세 콘트레라스(35·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각각 뽑혔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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