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5.08 18:32
수정 : 2006.05.08 18:32
배리 본즈 713호 홈런
현역 최고의 홈런타자 배리 본즈(42·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개인통산 713호 홈런을 터뜨리며, 통산 홈런 2위 베이브 루스(714개)의 기록에 불과 1개 차이로 다가섰다.
본즈는 8일(한국시각)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파크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방문경기에 4번 타자로 나서 2-5로 뒤진 6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존 리버의 몸쪽 공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안방 경기에서 712번째 홈런을 터뜨린 뒤 4경기, 닷새 만에 나온 시즌 5호 홈런포.
본즈는 9일부터 안방 에이티앤티(AT&T) 파크에서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카고 커브스, 엘에이 다저스와의 안방 7연전을 갖는다. 특히 왼손타자인 본즈가 구장 오른쪽 바깥 매코비만 바닷가에 빠지는 ‘스플래시 홈런’을 터뜨릴 가능성이 높아 수많은 팬들이 조각배를 타고 매코비만에서 대기하는 장면도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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